"짝퉁" 불우이웃돕기에 재활용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2-03 오전 9:25:00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명품을 위조한 속칭 '짝퉁'이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된다.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나경렬)은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압류된 위조상품 3천553점을 부산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세관은 위조상품인 '짝퉁'이 다시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품을기탁하기 전에 부착된 상
표를 제거하고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중국 등에서 위조된 고가의 유명 상표를 부착한 의류와모자 등이며 부산항과 김해
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반입되는 과정에서 당국에 적발된 것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 물품을 오순절 평화의 마을 등 사회복지시설 13곳에 분배하기로 했다.

세관은 경기침체로 인해 저소득층의 생활여건이 더욱 어려워짐에 따라 위조상품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
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사전에 몰수 물품의 최종처리 주무기관인 검찰의 협조와 상표권자의 동의를 구했
다.

부산세관 김승효 조사총괄과장은 "지금까지 세관에 적발된 위조상품은 법원의판결에 따라 최종 몰수가
확정되면 전량 폐기돼 왔다"며 "위조상품을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함에 따라 폐기처리 비용도 줄이게
돼 이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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