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라이스 첫 통화..북핵문제 논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2-01 오전 9:26:00
潘외교 "북핵 최우선 과제로 다루자"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달 31일 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 신임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부시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한미관계의 발전방향과 북핵문제 등
한미간 주요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두 장관의 이날 통화는 라이스 장관의 취임 후 처음 이뤄진 것으로서 라이스 장관의 취임에 대한 우리측
의 축하전화 제의에 따라 미측이 전화를 해오면서 이날 오후 9시 42분부터 11분 가량 이어졌다.

두 장관은 라이스 장관이 국가안보보좌관이었을 당시인 작년 3월과 7월 워싱턴과 서울에서 면담한 사실
을 거론하며, 이제는 카운트파트로서 계속해서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교환했다.

전화 통화에서 반 장관은 "현재 가장 긴급한 과제는 6자회담 조기개최이며 작년11월 양국 정상이 합의
했 듯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다뤄 나가자"고 제의했고, 이에 라이스 장관은 "6자
회담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의 진전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자"며 동의했다.

특히 양 장관은 북한이 부시 대통령의 제44대 대통령 취임과 부시 2기 행정부의외교.안보라인 구성을 관
망하는 태도를 보여온 만큼 이제는 조속히 회담장에 나와야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반 장관은 또 역사적인 전환과정에 있는 한미동맹을 보다 공고히 하고 건강하며미래 지향적인 동맹관계
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하고, 용산기지이전과 연합토지관리계획(LPP), 주한미군 감
축 등 한미현안을 상호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원만히 해결해 온 것을 평가했고 라이스 장관도 이에 동감
을 표시했다.

반 장관은 이어 북핵 등 양국 현안에 대한 협의를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워싱턴을 방문하기를 원한다고
밝혔고, 라이스 장관은 이를 환영하며 방미 일정을 실무적
으로 조정할 것을 제의하고 자신도 조만간 동북아 지역을 방문하고 싶다고 답했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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