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명퇴자 재취업 지원책 눈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1-27 오전 9:34:00
서울=연합뉴스

국민은행이 단순업무 기능 분사를 통해 퇴직자의재취업을 지원하려는 방안이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060000]은 대규모 명퇴를 계기로 단순 기능업무의 분사를 통해 최소 1천
명 이상의 명퇴자를 흡수할 계획이다.

경영진 계획대로 1천800명이 명퇴할 경우 명퇴자 10명중 6명꼴로 소속은 다르지만 다시 국민은행 일을
보게 되는 것이다.

우선 현재 정규직 520명과 계약직 610명 등 1천130여명이 배치된 업무지원센터의 사무용품 관리, 어음교
환, 수송, 임대차 조사, 문서수발 등 지원업무중 상당부분이 명퇴자 400여명에 맡겨질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명퇴자들이 설립하게 될 인력파견회사 성격의 종업원 지주회사로부터 명퇴자들을 공급받아
해당업무를 맡긴다는 계획이다.

종전에 연봉 6천만∼7천만원의 정규직원이 맡던 일을 명퇴자들에게 맡기면 1인당 2천400만원만 부담하
면 되고 센터 소속의 우수직원은 영업점 등에 전진 배치, 사측으로서는 비용절감과 함께 효율성 제고까
지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KB신용정보 등을 통해 이뤄졌던 채권추심업무에 명퇴자 300여명을 투입하고 영업점에서 연체관리
를 담당했던 명퇴자중 100여명은 계약직으로 돌리게 된다.

이밖에 대출 모집, 투신상품 판매 등에도 명퇴자들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정규직 1명이 맡던 일에 명퇴자 2명을 투입해도 비용이 절감된다”며 “일자리를
뺏기는 기존 비정규직 직원에 대한 지원책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주요 기업이 운용중인 퇴직자 재취업이나 전직 프로그램의 성공사례가 거의 없는 가운데 조
직원 재배치를 통해 퇴직자들과 일자리를 나눠갖는 이 모델이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명퇴를 계기로 마련한 이 모델이 성공할 경우 연간 150명씩 나오는일반 퇴직자들의 지원 프
로그램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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