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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라 나는 60넘어 스키 배웠다”
이광회기자 santafe@chosun.com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라. 나는 스키를 60세가 넘어 배웠다. 나이 60세면 스키를 하다가도 중단한다는 나이인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최근 재계에서는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63)의 ‘스키경영’이 더욱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한 이건희 회장이 새해 벽두부터 스키장에서 ‘불굴의 의지와 의욕, 도전하는 정신’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24일 “이건희 회장이 29~30일 이틀 동안 윤종용 부회장 등 삼성전자 사장단 이상 경영진 13명 전원을 강원도 보광 휘닉스 파크로 초청, 스키를 즐기며 경영 전반에 걸쳐 얘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15~16일 보광 휘닉스 파크에서 그룹 구조본 소속 회장 비서실과 차장, 각 팀장 등 7~8명의 핵심관계자들과 함께 스키를 타며 작년 한해 노고를 치하했다고 삼성 관계자는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스키장에서 경영진과 주말을 보내는 것은 일종의 스킨십이라 해석하면 된다”면서 “올해는 작년 한해 실적을 치하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라’ 는 메시지를 특히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스키는 보통 45세 이상이면 열심히 하던 사람도 그만두는 힘든 운동인데 나는 거꾸로 60세가 넘어서 배우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회장의 메시지는 ‘삼성이 최고의 실적을 올렸지만 내년에는 더욱 의욕적으로 일해 달라’는 간접적인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이 회장은 61세 되던 해인 지난 2003년 3월 휘닉스 파크에서 열흘 정도 머물면서 국가대표 출신의 전문강사를 통해 스키를 처음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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