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의 '5가지 오해' 풀기 - 벤처協 '20년 발전사'서 '해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벤처기업협회가 벤처 비판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최근 '한국 벤처기업 산업 발전사'를 펴내면서 책의 말미에 저간의 이슈들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선 것. 협회는 "벤처 열풍이 불자 이에 대한 여러 반감과 오해가 잇따르고 있어 해명이 필요하다고 보았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1980년대 초반부터 지난해까지 20년간의 국내 벤처산업 발자취를 담은 최초의 벤처역사서다. 다음은 협회가 이 책에서 분류한 '벤처에 대한 5가지 오해'. ◇ 벤처는 대기업과 적대적이다. 대기업의 인재가 벤처기업으로 빠져나가 대기업 조직을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양쪽의 이해가 상충한다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대기업은 벤처의 기술·아이디어를 벤치마킹하고, 벤처기업은 대기업의 마케팅을 활용하면 상생(相生)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보완적이지 적대적이 아니다. ◇ 벤처 진흥책은 기존 중소기업을 무시한다 전통 제조업, 이른바 '굴뚝산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의 불만이 많다. 벤처기업에만 편중 지원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통 업종들도 기업문화와 조직을 바꾸고 기술·아이디어를 개선하면 얼마든지 벤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벤처기업과 손잡는 것은 지식집약 기업으로 변신하는 지름길이다. ◇ 벤처는 거품이다. 정답은 벤처기업 주가가 거품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벤처기업, 특히 인터넷 분야는 미래가치가 큰 만큼 불확실성·위험 부담 또한 크다. 그렇다고 벤처를 거품으로 모는 것은 정보기술(IT)의 무한한 잠재력을 간과한 것이다. ◇ 사업을 무리하게 다각화한다. 벤처붐을 타고 돈 번 기업들이 제휴·합작·인수합병 등을 통해 여러 기업을 거느리는 행태에 비판이 많다. 하지만 벤처 네트워크는 관련 사업의 다각화라는 점에서 상호출자·빚보증 등을 비 관련 업종의 다각화를 꾀해 온 상당수 대기업들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 벤처에는 졸부가 많다 일본 돈 번 사람들이 흥청망청 쓰는 일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벤처기업인들이 '나눔의 문화'를 외치며 번 돈을 사회에 환원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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