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예정지 2210만평 모두 매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1-11 오전 9:49:00
국회 신행정수도 특별위원회 합의
배성규기자 vegaa@chosun.com

국회 신행정수도 후속대책특별위원회는 10일 정부 관계자와 여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위원회를 열어 행정수도 건설예정지였던 충남 공주·연기 지역의 2210만평에 대한
토지 매입을 올해 말부터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지역에 대한 토지 매입은 올 1월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위헌 결정으로 무산됐었다. 토지 매입에 드는 비용은
4조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또 소위에서 외교, 통일, 국방부를 이전 대상에서 제외하고,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공주·연기 지역에 정부기관을 이전하기로 대체적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이외에 법무부와
검찰, 경찰, 감사원 등의 이전 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키로 했다.

여야가 이날 소위에서 논의한 방안은 외교·안보 부처 등을 제외한 대부분 부처를 이전하는
‘행정중심도시’안에다 한나라당이 제안한 ‘다기능 복합도시’ 성격을 가미한 것이다.
다기능 복합도시란 교육·과학·기업 시설까지를 함께 이전하는 것이다. 이 안이 확정될 경우,
이전 대상은 총리실을 포함, 15부4처3청이지만 최종 대상은 아직 불확실하다.

열린우리당 박병석(朴炳錫) 의원은 “올해 말부터 매입할 토지는 당초 2160만평이 아니라 2210만평”
이라며 “여야 주장에 큰 차이가 없으므로 단일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27일 소위를 다시 열어 합의안을 마련한 뒤 2월 임시국회에서 의원입법 형태로 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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