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공연무료"혜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1-04 오전 11:53:00
[헤럴드경제 2004-12-31 13:02]

올해는 문화예술 사각지대에 햇볕이 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소외계층에 무료로 공연예술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바우처 제도를 도입한다. 그런가 하면 경복궁, 창덕궁의 입장료가 올라 서민들의 마
음을 울적하게 한다. 문화계에 올해 달라지는 것들을 살펴본다.

▶문화바우처 제도= `무료로 공연을 감상하세요.`문화바우처 제도는 문화 소외계층에 각종 공연예술을
공짜로 제공하는 것이다.

정부는 장애인이나 노인, 저소득층 청소년, 외국인 근로자 등 평소 문화예술을 감상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이들의 문화 향유권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부터 정부 예산으로 공연 관람권을 구입, 제공한다.

이에 따라 올해는 모두 4만명 정도가 혜택을 보게 되며 이후 제도가 정착되면 대상자를 점차 늘릴 계획
이다. 종래 사랑티켓 제도가 2만원짜리 공연을 1만원에 보게 하는 제도라면, 이 제도는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종래 문화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장애인 등 신체적으로 불편한 이들을 위한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외에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문화축제,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문화가이드북도 제작된다.

▶궁ㆍ능별 차등요금제=1월 1일부터 궁ㆍ능별 차등요금제가 시행된다. 경복궁의 입장료는 1000원에서
3000원으로, 창덕궁은 23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른다.

또 외국인 관람요금이 내국인과 동일하게 적용되며, 고궁 점심시간 무료관람제도 폐지된다.

대신 아침운동이나 점심시간에 궁ㆍ능 관람을 원하는 관람객을 위해 상시 관람권 제도를 시행해 할인혜
택을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4월 1일부터는 경복궁 경회루 등은 특별관람제가 시행되며, 비공개 됐던 명릉(숙종, 서오릉
지역)이 개방된다.

▶국립중앙박물관 개관=10월 말 서울 용산의 새 건물에서 개관한 다. 8월 15일에는 경복궁 내 중앙박물
관 자리에 조선왕궁역사박물관이 재개관된다.

▶문화교정시설 도입=올해부터 신설, 리모델링되는 교정시설에 문화 및 체육 활동 공간이 확보되고 문화
예술체험 및 심리치료 등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이 도입되며, 생활복은 편안함을 주는 색상과 디자인으
로 개선된다.

특히 운영 프로그램으로 공연 등 문화 예술체험 활동을 통한 심리치료프로그램, 취업교육센터 등과 연계
한 교육프로그램, 불우시설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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