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 200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에서 각 대학이'부모직업란'을 없앴다.
23일 주요 대학에 따르면 그동안 대입원서에서 필수적으로 기재해야 했던 부모직업 및 직장 연락처란을 2005학년도부터 없애는 대신 부모 성명과 비상 연락처만기재토록 했다.
대입원서에 부모 직업을 없앤 대학은 서울대와 연.고대, 성균관대 등 전국 140여개 대학이며, 이 조치 는 '지원자의 사생활 보호 및 인권침해 방지를 위해 입시원서에서 보호자 기재사항을 개선해달라'"는 교 육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대입원서에 보호자 직업을 기재하는 것이 불합리한 차별로작용할 소지가 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지난 6일 4년제 대학교와 전문대 등 전국 각 대학에 이같은 내용의 공문 을 발송한 바 있다.
22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 서울대의 입시관계자는 "교육부의 공문을 받은 뒤내부논의를 거쳐 방침을 따르기로 했다"며 "부모 성명과 비상연락망 등 최소한의 정보만 기입토록 원서양식을 바꿨다"고 밝혔다.
대학의 입시원서 접수를 대행하고 있는 한 업체 관계자는 "올 해는 입시원서 작성 프로그램 개발 단계부 터 부모직업란 자체를 뺐다"며 "우리 회사에 원서접수 대행을 의뢰한 140여개 대학은 모두 부모직업란 을 없앴다"고 말했다.
cimink@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