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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의 한파 속에서 각종 인턴십에 참여하거나 자격증을 따려는 대학생들로 인해 대학가에 방학이 사라지고 있다.각 대학의 겨울방학이 시작됐지만 대학생들은 예전과 같은 여유를 맛볼 수 없다.
학기중에 하지 못했던 여가 활동을 즐기거나 배낭여행을 떠나는 대신 이들이 찾는 곳은 각 기업의 인턴 십 자리나 학원가.
취업 문턱이 높아질 대로 높아져 취업에 유리한 인턴십 경력이나 두 세 가지의 자격증은 이제 대졸 구직 자의 필수 요건이 됐기 때문이다.
한 국책 연구소 인턴십에 참여하게 된 정다연(중앙대, 3년)씨는 “많이들 준비해요. 인턴십에 참여하게 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인턴 일을 하게 되는 것도 쉽지 않아서 여성부나 외교통상부의 인턴 경쟁률이 평균 20대 1을 넘 는 등 대학생이 선호하는 기관이나 업체의 경쟁률은 수십 대 일을 웃돌기 일쑤다.
또 악화된 경기로 지난해보다 인턴 기회가 대폭 줄어들어 경쟁률은 더욱 치솟았다. 방학 중 대학생 인턴 을 모집한 한 외국계 기업 인사담당자는 “13명 뽑는데 1000명 이상이 지원했다. 경쟁률이 77대 1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밖에도 외국어 실력을 보강하거나 각종 자격증을 따려는 대학생들로 인해 방학을 맞은 학원가는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한다.
취업난이 발등의 불로 떨어진 대학생들에게 방학은 구직 준비를 위한 또 다른 학기일 뿐이다.
CBS사회부 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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