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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에 가면 뭔가 특별한 일이 있다. 한국 최대의 아트센터인 예술의전당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오페라극장과 음악당 사이 문화광장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는 등 예술 의전당은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예술의전당이 선보이는 올 크리스마스 최대 이벤트는 23일 오후 8시 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화이트 크 리스마스’. 2001년 신영옥(소프라노), 2002년 강동석(바이올리니스트), 2003년 김대진(피아니스트)에 이어 올해는 한국페스티벌앙상블을 무대로 불러세웠다. 하얀 눈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에서 한국페스티 벌앙상블은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3번 G장조’,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1번 D장조 작품 25’,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중 ‘보리수’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소 프라노 황후령, 바리톤 서정학 등이 들려주는 크리스마스 캐럴도 감상할 수 있다. 2만∼5만원. (02)580- 1300
하피스트 곽정과 함께 하는 ‘서프라이즈 크리스마스 파티’는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오후 4시 콘서트 홀에서 열린다. 소프라노 이승현, CCM(현대기독교음악) 가수 장윤영, 부천시향 목관5중주단 등이 함께 하는 이번 공연에서 하피스트 곽정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실베벌’ ‘윈터 원더랜드’ 등 크리스 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음악을 클래식 하프와 전자 하프로 연주한다. 2만∼5만원. (02)780-5054
재즈색소폰 연주자 대니정과 재즈피아니스트 론 브랜트이 펼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24일 콘서트홀과 리사이틀홀에서 동시에 열린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8시30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대니정의 재즈 크리스마스’는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곡들을 주로 선곡, 크리스마스를 기다려온 연인들을 위한 특 별연주회로 꾸며진다. ‘라이트 온 타임’ ‘드림 오브 헤븐’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 대니정의 대표 곡과 크리스마스 캐럴이 주요 레퍼토리다. 2만∼9만원. (02)749-1300
우리에게 친숙한 크리스마스 노래들을 재즈 선율에 담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민 ‘론 브랜 튼의 재즈 크리스마스’는 24일 오후 6시와 8시 리사이틀홀에서 두 차례 열린다. 한국에서 4년째 크리스 마스 공연을 펼치고 있는 론 브랜튼은 색소폰 연주자 클레를 비롯해 데이브 최(베이스), 크리스 바가(드 럼) 등 국내외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 2만∼4만원. (02)888-2698
수많은 여성팬을 확보하고 있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도 25일 오후 3시와 8시 리사이틀홀에서 크 리스마스 공연을 펼친다. ‘이루마가 띄우는 크리스마스 카드’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이 루마는 ‘웬 더 러브 폴스’ ‘인디고’ ‘샤콘’ 등 히트곡 외에도 그만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크리스마 스 캐럴을 들려줄 예정이다. 5만∼7만원. (02)720-3933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맘껏 느낄 수 있는 뮤지컬과 발레 공연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예술의전당과 국 립발레단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무대에 올리고 있는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은 21일부터 28 일까지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국립발레단 주역무용수인 김주원·이원철, 윤혜진·이원국 등이 무대에 오른다. 2만∼5만원. (02)580-1300
또 서울예술단이 크리스마스 레퍼토리 공연으로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는 가족뮤지컬 ‘크리스마스 캐 럴’은 23일부터 30일까지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스크루지 영감을 주인공으로 한 찰스 디킨스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크리스마스 캐럴’은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여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만하다. 2만 ∼7만원. (02)523-0987
/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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