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aily 김병수기자] 20∼30대들은 발전가능성(비전)이 높은 직장을 좋은 직장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또한 성과에 다른 차등보상을 선호하고 전문성 축적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이직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20∼30대 남녀 직장인 및 대학생 448명(직장인 217명, 대학생 231명)을 대상으 로 직업가치관, 직장관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좋은 직장의 요건은 `성장발전 가능성(비전)`이라는 응답이 36.6%, `높은 보수 및 복리후 생`이 22.5%, `직장의 안정성` 11.4%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 선택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에 대해서도 `성장발전 가능성(비전)`이라는 응답이 29.5%, ` 높은 보수 및 복리후생`이 29.5%, `기업의 안정성`이 12.7%으로 나타나, 보수가 좋고 성장가능성이 있 는 회사가 최고의 직장으로 꼽혔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보다는 평생직업(84.6%)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평생직장을 바탕으로 하는 전통적 직 장관이 신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해체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보수는 연차 및 직급의 범위내에서 성과에 따라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이 73.0%를 차지했다. 연차 및 직 책에 관계없이 성과에 따라야 한다는 응답도 15.2%로 개인의 노력 및 기여에 따라 차등 보상해야 한다 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자신의 전문분야 업무를 할 수 있는 직장으로 이직하겠다`는 응답도 58.5%를 차지했다. `가급적이면 현 직장에서 새 분야에 적응토록 노력하겠다`는 응답이 40.8%로, 직장을 옮겨서라도 자신의 전문성을 키 우겠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직업의 가치는 경제적 안정(59.4%)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아실현은 31.9%에 머물렀다.
직업 선택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적성에 맞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는 응답 이 61.4%를 차지했고, 높은 보수와 복리후생이라는 응답은 30.4%였다. 보수가 다소 적어도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의미다.
여성의 결혼후 직장생활에 대해선 `계속해야 한다`(53.8%), `가급적 계속해야 한다`(39.7%) 등 응답자 의 93.5%가 기혼여성의 직장생활에 찬성한 반면, `그만둬야 한다`는 0.2%, `가급적 그만둬야 한다`는 5.6%에 불과했다.
여성의 출산후 직장생활을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계속해야 한다`가 41.7%, `가급적 계속해야 한 다`가 39.7% 등 응답자의 81.4%가 여성이 자녀를 출산한 후에도 직장생활을 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만둬야 한다`는 1.8%, `가급적 그만둬야 한다`는 16.1%로 나타났다.
여성의 결혼후 직장생활에 대해 여성 응답자의 98.7%, 남성 응답자의 88.0%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나 결혼후 맞벌이에 대해서는 남녀별로 거의 일치된 의견을 보인 반면, 여성의 출산후 직장생활 계속 여부 에 대해서는 여성 응답자의 91.7%, 남성 응답자의 71.2%가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돼 남성과 여성의 인식 에 약간의 차이을 보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IMF 사태이후 특정한 업무에 대해 자신만의 독보적 경쟁력이 없을 경우 인원조정 또 는 배치전환의 대상이 돼 고용불안을 겪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20∼30대들은 특정한 분야에서 전문성 을 키워 자신의 시장가치를 높이는데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