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지켜라”…박용오 두산회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2-09 오전 9:28:00
극심한 취업난 속에 구직자들의 ‘묻지마 지원’으로 신입사원들의 중도이탈 현상이 잦아지는 가운데 기
업들이 ‘신입사원 사수작전’에 나서고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 5일까지 합격이 확정된 올해 신입사원을 타사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대대적인 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두산은 이날 올해 신입사원으로 확정된 최종합격자 400여명을 서울 남대문
로 힐튼호텔에 초대해 축하만찬을 가질 계획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박용오 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한 계
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행사에 모두 참가, 합격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박회장은 그룹 계열사들의 합격발표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최종합격자들에게 자필사인이 들어있는 합격
축하카드와 꽃다발을 보냈다. 또 이날 축하 행사장에 초대된 최종합격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직접 두
산 배지를 달아주는 등 직접 신입사원들을 챙길 계획이다.

이처럼 신입사원에 신경을 쓰는 까닭은 최근 취업난 탓에 구직자들의 ‘묻지마 지원’이 늘면서 신입사
원들의 중도이탈이 많아졌기 때문. 지난 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대기업 81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
원 이탈률’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신입사원 평균 이탈률은 28%로 조사됐다.

최종 합격자 10명 중 평균 3명꼴로 중도에 회사를 그만 두는 셈. 두산 인사기획팀 조성준 차장은 “우수
인재를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지관리를 위해서는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수인재에
대해서는 채용에서부터 합격 후 입사 전후 관리를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라
고 말했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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