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스트레스 30代 가장 괴로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2-08 오전 9:21:00
30대 근로자가 다른 연령대보다 직무에 따른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보다는 여성
이 직무스트레스에 더 시달리는 것으로 7일 밝혀졌다.

한국직무스트레스학회가 근로자 3만1백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산업안전공단 주최 학술대회서 발표
한 ‘한국형 스트레스 측정도구 표준화 연구’에 따르면 30대는 직무스트레스 평가항목 8개 중 ▲직무요
구 ▲조직체계 ▲직장문화 3개 항목서 가장 높은 스트레스 점수를 나타냈다.

특히 이번 직무스트레스 측정은 한국형 스트레스 측정도구를 처음으로 적용, 수직적 위계질서·회식문
화 등 우리 고유의 근로문화 특성을 반영한 첫 분석작업이어서 의의가 크다고 학회측은 설명했다.

아래에 치이고 위에 눌리는 이른바 ‘샌드위치’층인 직장 내 30대는 시간적 압박, 과도한 업무량 등 직
무에 대한 부담정도를 평가하는 ‘직무요구’ 항목에서 32점 만점에 20.31점을 기록, 20대(19.57), 40대
(20.14), 50대(19.63)를 제쳤다. 또 합리적 의사소통, 부서간 원활한 협조 여부 등을 묻는 ‘조직체
계’ 항목과 술자리 등 집단주의 문화, 성적 차별 등 ‘직장문화’ 항목서도 30대가 타연령대와 비교해
높은 스트레스 점수를 나타냈다.

퇴직이 가까워오는 50대 이상 근로자들은 업무처리에 대한 스트레스는 낮아지는 반면 언제 해고될지 모
르는 ‘직무불안정’ 항목과 회사내 공기의 질, 신체부담 등에 대한 스트레스를 묻는 ‘물리환경’ 항목
에서 타연령 대비 점수가 높았다.

성별로는 평가항목 8개 중 6개에서 여성근로자가 남성근로자보다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주기자 s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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