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는 치매노인 갈곳이 없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2-08 오전 9:17:00
[새전북신문 김상수기자] 치매노인들이 치료와 휴식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설확충이 시급하다.전주시에
따르면 시내 전체 노인 4만6,000여명의 약 8%인 3,500여명이 치매환자로 잠정 집계돼 본인은 물론 가족
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등 사회 문제화 되고 있다.

현재 치매노인들이 치료받고 쉴 수 있는 전주시내 노인복지 생활시설은 전문 및 일반 요양원 등 10여개
소에 이르고, 이곳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전체 환자의 8%인 280명에 머물러 노인 복지시설이 절대
부족하다.

특히 시내 노인복지 생활시설중 유료시설 요양원과 양로원을 제외한 순수 시 지원 양로시설은 7개에 불
과해 전체 치매노인들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에 시 지원 양로시설은 국민기초 생활 수급권자가 우선 혜택을 받도록 돼 있어 일반 환자들은 많은
입원료를 내고 유료시설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치료비 부담이 늘고 있다.

치매환자가 사설 노인복지병원에 입원할 경우 한달평균 입원료가 120만원에 이르러 경제력을 갖춘 극소
수 환자만 입원치료가 가능할 뿐 나머지는 병간호의 고통을 가족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전주시는 일반 치매환자 발견시 초기 6개월 동안 월평균 2∼3만원인 투약비 지원에 그칠뿐 이후
치료비는 본인 부담으로 떠넘기고 있어 가족들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

전주시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의 7.38%인 4만6,200명에 이르고, 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가 심화
돼 치매노인이 늘고 있는 상황속에서 이들을 수용할 시설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성완기 의원은 “핵가족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홀로사는 치매노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치매
및 중풍 노인환자에 대한 미래 지향적이고 획기적인 예산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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