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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올 한해 안방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홈쇼핑 히트상품은 무엇일 까.
6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품질이 검증된 상품을 구입하는 '안전구매 성 향'이 최근 홈 쇼핑 고객들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LG홈쇼핑에서는 '황토솔림욕', '한성포기김치', '락앤락' 등 인기 상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대 히 트상품에 올랐다.
올해 새로 10위권에 진입한 상품은 '홈파워블루 스팀다리미' 뿐이었다.
소비자들이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는 데다 호기심이나 모험심에 따른 구매를 피하고 '실패'없이 믿고 사 용할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데 따른 것이다.
LG홈쇼핑 조성구 본부장은 "장기화된 불황으로 사람들이 극도로 소비를 절제하는 가운데 상품을 구매해 야 하는 경우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 의해 품질이 검증된상품을 선택하는 안전구매 경향이 강했다"고 말했다.
또 CJ홈쇼핑에서는 '안동간고등어'가 20만 세트 넘게 판매돼 판매수량으로는 히트상품 1위에 올랐으며 LG홈쇼핑에서는 '죽염저온숙성 고등어'와 '한성포기김치'가히트상품 2, 4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등 식품도 홈쇼핑의 효자역활을 했다.
경기 불황과 '웰빙' 영향으로 청국장 제조기 등 집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소형 조리도구 도 인기를 끌었다.
LG홈쇼핑에서는 '해피콜 주서기', '엔유씨 요구르트 청국장 제조기'가 히트상품3, 5위에 각각 올랐으며 현대홈쇼핑에서는 '유산균 발효기'가 올 들어 지난달까지 110억원어치가 팔려나갔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소재와 디자인을 고급화한 홈쇼핑 의류도 히트상품으로 등장했다.
CJ홈쇼핑의 경우 올 3분기까지 '카루소', 'ZIO 송지오' 등의 디자이너 의류를판매해 74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대표적인 속옷 브랜드인 '피델리아' 등 언더웨어도 230억원어치가 팔려나갔다.
보험 등 무형(無形) 상품도 인기였다.
현대홈쇼핑이 올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한 'PCA 생명보험'에 70만건 이상의 상담 신청이 몰렸다.
이 밖에 MP3, 디지털카메라 등 디지털 가전이 젊은층 사이에서 각광을 받았으며, 아동 상품도 불황 속에서 꾸준히 잘 팔렸다.
yunzh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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