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부품산업이 몰려온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2-04 오전 9:48:00
일본 기업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같은 투자증가는 최근 전자 관련 핵심 부품업체들의 잇단 국내 투자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KOTRA의 외국인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인베스트 코리아가 3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4분기
까지 일본의 한국에 대한 투자가 지난해 동기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말 현재 일본의 대한(對韓) 투자는 17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5000만달러에 비
해 2.9배 늘어났다. 한국의 전체 외국인 투자유치 금액에서 일본이 차지한 비율도 올해 3·4분기에
20.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배 이상 확대됐다.

인베스트 코리아는 일본의 한국투자가 급증한 것은 전자산업 분야에서 한국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으로써
액정패널, 휴대폰 등 기기세트 제조에 강한 한국과 부품소재 부문에 경쟁력이 있는 일본 사이에 산업 협
력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투자부문을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가 모두 증가한 가운데 제조업 투자가 전반적으로 일본
투자의 증가를 주도했다.

제조업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 연간 3억4000만달러였는데 비해 올해에는 3·4분기까지만 15억5000만달러
에 달했다.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 연간 2억달러였으나 올해는 3·4분기까지 1억9000만달러였
다.

일본은 주로 액정패널 관련부품 소재, 온라인콘텐츠, 방송프로그램 등 문화콘텐츠, 자동차론 등 금융?유
통분야, 부산신항, 광양항, 인천항 등 물류 분야에 투자했다.

일본 기업들은 특히 액정표시장치(LCD)용 유리, 포토마스크, 편광판, 생산 기계와 반도체 등 전자 관련
부품소재 분야에서 대규모 설비 투자를 감행했다.

인베스트 코리아는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비해 한국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본 기업의 투자 유치는 한국의 주력산업, 시장기회 등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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