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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관절염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콕스-2 억제제'가 위암을 예방하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국 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광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립독성연구원의 연구팀은 위암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쥐에게 일제히 투입했습니다.
헬리코박터균만 투입한 쥐들은 위 곳곳에서 암 덩어리가 발견됐습니다.
암 발생률은 69%나 됐습니다.
반면에 헬리코박터균과 함께 '콕스-2 억제제'를 장기간 투입한 쥐들은 위의 상태가 비교적 깨끗했습니 다.
18마리 중 5마리만 암에 걸려 암 발생률이 28%에 머물렀습니다.
관절염 치료에 널리 쓰이는 '콕스-2 억제제'가 위암 발생 전후에 급증하는 효소를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녹취:남기택 박사, 식약청 독성연구원]
"콕스-2 억제제가 세포 자살을 유도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특히 위암 세포 쥐에 대해서 도 세포가 자살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것을 밝혀낸 것입니다."
우리나라 암 환자 4명 가운데 1명은 위암 환자입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면 대부분 증상을 느끼지 못한 채 감염이 지속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 합니다.
[녹취:이용찬 박사, 연세대 소화기내과 교수]
"임상으로 볼 때는 콕스-2에 대한 선택적인 효소를 차단하는 약제를 개발함으로써 그 것이 암 예방에 응 용될 수 있다는 단서를 제공한 논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여러단계의 임상실험을 거쳐 '콕스-2 억제제'의 효과가 추가로 입증될 경우에는 약품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광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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