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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컴퓨터가 국내 MP3플레이어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터줏대감 레인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손형만 애플컴퓨터 대표는 1일 "아이팟 포토"와 "아이팟 U2 스페셜 에디션"등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한국 내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1년이내에 하드디스크(HDD)부문에서 1위,총 판매대수에서는 3위로 뛰어오르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플래시메모리 MP3플레이어 부문의 절대 우위를 바탕으로 올들어 HDD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 기 시작한 레인콤과의 정면 대결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보인다.
1일 애플측은 컬러 LCD를 장착,음악을 들으면서 2만5천장의 사진을 슬라이드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아이팟 포토"와 유명 록그룹 U2 멤버들의 친필 싸인을새겨넣은 "아이팟 U2 스페셜 에디션"를 출시했 다.
동시에 국내 인기그룹인 GOD의 활동에 대규모 협찬사로 참여하는 등 현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 다.
손형만 대표는 "기존의 아이팟,아이팟미니에 이어 제품군이 4종류로 다양해졌다"면서 "세계 어느 나라에 서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아이팟"이 젊은이들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레인콤(대표 양덕준)은 "플래시메모리와 HDD를 합쳐서 11종류에 달할정도로 제품군이 다양하 고 이미 지난 9월말부터 동영상과 사진파일을 볼 수 있는 PMP(개인동영상재생기)를 선보인 만큼 시장 선 점에는 자신이 있다"는 반응이다.
레인콤 관계자는 "올해 예상 매출인 4천6백50억원 중 60% 이상이 미국과 중국,유럽 등지에서 벌어들이 는 것"이라며 "이제는 국내 시장이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애플컴퓨터와 경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 다.
다국적 기업인 애플컴퓨터는 HDD타입 MP3플레이어를 2001년말 세계 최초로 출시하면서 전 세계 MP3플레 이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회사다.
그러나 유독 가벼운 액세서리형 플래시메모리(국내 시장의 90%이상 차지)제품을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 향과 레인콤이라는 토종 업체의 인기몰이탓에 한국 시장에서는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해왔다.
그러나 올들어 레인콤이 HDD제품 판매를 본격화했고 업계가 이 부문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 상하면서 레인콤과 애플컴퓨터의 라이벌전은 점점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업계 전문가는 "올해 국내에서 팔린 약 1백80만대의 MP3플레이어 중 10만대 정도가 HDD제품이라고 추정 할 경우 레인콤과 애플컴퓨터는 각각 HDD제품의 내수판매량을 5만대 이상으로 집계하고 있어 우열을 가 리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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