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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를 멈춰보려고 갖은 방법을 다 써보지만, 없어진 듯 하다간 다시 지축을 흔들 듯 들려오는 코고는 소리는 정말 괴롭기만 하다.
남편의 코고는 소리에 불면의 밤을 보내다 결국 이것이 화근이 돼 이혼한 부부의 얘기도 있다. 요즘은 코골이도 엄연한 질환으로 취급되고, 다양한 치료를 통해 고칠 수 있다.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불편과 해를 주는 코골이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코골이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잠을 잘 때 호흡기의 한 부분, 그 중에서도 특히 기도 윗부분이 좁아진 상태에서 공기의 흐름이 방해를 받을 때 생기는 소리라고 할 수 있다.
코골이는 정상 성인의 약 25∼45%에서 나타나며, 이 가운데 5∼10%는 수면무호흡증이 동반한다. 남녀별로 보면 성인 남자의 50%, 성인 여자의 30%가 코를 골며 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3배나 많다.
이렇게 코골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일종의 잠버릇이라 생각되어 온 것이 사실이며, 의학적으로도 중요하지 않게 생각되어왔다.
하지만 이 코골이가 주는 여러 문제점은 단순한 잠버릇으로 간주해 버리기에는 심각한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없기 때문에, 낮에 항상 피곤함을 느끼게 되고 일의 성취도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 코골이로 인해 집단생활에 적응하지 못함으로서 성격적으로 결함이 생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결혼 생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쳐 실제로 이혼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특히 코골이의 정도가 심해져 수면무호흡증으로 발전할 경우,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성인병의 확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그래서 최근 코골기 및 수면무호흡증의 연구가 진행되면서 이것을 하나의 질환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치료법도 발전되고 있다.
◇ 원인
코골이는 우리가 숨쉬는 동안 공기가 기도로 들어가기 전에 통과하게 되는 인후부가 좁아져 공기가 쉽게 드나들 수 없을 때 생기는 것으로, 수면시 호흡곤란이 있음을 나타내는 하나의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숨을 쉴 때는 공기가 입천장, 목젖, 편도, 혀 등과 같이 유연한 구조물을 지나게 되는데, 낮에는 이 부분들이 제자리를 유지하도록 주위 근육들이 도와주어 공기 통로를 막지 않는다.
잠자는 동안에는 근육들이 이완되어 늘어지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공기통로가 좁아져서 이 부분을 공기가 통과할 때에 주변의 부드러운 부부들을 진동시키기 때문에 코고는 소리가 나게 되는 것이다.
한편, 수면 중 근육 이완이 심하거나 혹은 심한 비만증 등 기타 원인으로 인해 공기통로가 완전히 막히게 되면 공기가 폐로 전혀 흐르지 못하게 되는데, 이를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폐가 신선한 공기를 얻지 못하게 되므로, 이를 감지한 뇌가 우리 몸을 깨우고 근육을 수축시켜 공기 통로를 다시 열어준다. 이 때 환자는 숨을 크게 한번 몰아 쉰 다음 호흡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이러한 일이 매일 밤 되풀이되면 낮 동안 심하게 피로감을 느끼게 되며, 종종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장기간 이러한 이상이 계속될 경우 심장이나 폐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키며, 고혈압, 심장마비, 발작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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