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향신문 2004-11-22 20:09]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사회통계조사’에서는 부모로부터 상속 또는 증여를 받아 내집을 마련한 30세 미만의 젊은 가구주 비중이 4년전에 비해 2배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시행된 상속·증여 세 완전포괄주의를 피하려는 증여가 많았던 때문으로 보인다.
◇교육비 부담에 허리 휜다=최근 1년간 가구당 월평균 교육비 지출액은 49만4천원으로 1996년(33만8천 원)에 비해 46.2%, 2000년(37만1천원)보다 33.2% 늘었다. 이 중 사교육비인 학원·보충교육비는 23만2천 원으로 2000년(12만9천원)에 비해 79.8% 급증했다. 학원·보충교육비가 전체 교육비에서 차지하는 비중 은 47.0%로 가장 컸다.
가구주의 연령별 월평균 교육비 부담액은 50대가 69만4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55만3천원), 60대 이 상(44만6천원), 30대(30만5천원) 등의 순이었다. 학력별로는 대졸이상 57만9천원, 고졸 45만2천원, 중 졸 46만3천원 등으로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교육비 부담액이 많았다.
자녀 1인당 월평균 교육비는 28만7천원으로 2000년(22만1천원)보다 23.0% 늘어난 가운데 동(洞) 지역은 29만4천원으로 읍면 지역(25만원)보다 높아 ‘도시에 사는 50대 대졸 가구주’의 교육비 부담이 가장 컸 다.
◇상속·증여세 포괄주의 피해가기=결혼 후 내집을 마련하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10년 1개월이었다. 특 히 15~29세 가구주 중 상속이나 증여로 집을 마련한 비중은 2001년 9.5%에서 25.0%로 크게 늘었다. 올 해 도입된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시행에 앞서 지난해 재산을 증여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 된다.
자기 집을 가진 가구의 비율은 62.9%로 3년전보다 4.0%포인트 높아졌고 서울지역은 46.0%에서 52.4%로 올라갔다.
◇신문 경제면 즐겨본다=신문 독자의 관심부문은 경제면이 28.9%로 가장 높았고 정치면(20.5%), 연예· 스포츠·레저면(19.6%), 사회환경면(15.8%) 순으로 나타났다. 30~50대가 경제면, 10~20대는 연예·스포 츠·레저면을 선호했고 60대 이상은 정치면을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휴일의 여가활용 방법은 TV시청(26.1%), 휴식·수면(16.1%), 집안일(12.1%) 등이 절반을 넘어 여가 시간을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한해동안 공연·전시·스포츠를 한번이라도 관람한 사람은 51.0%로 4년전의 39.9%에 비해 11.1%포 인트 높아졌다. 공연장·영화·전시회를 관람했다는 사람은 늘었지만, 음악·연주회와 스포츠 관람자는 줄었다.
〈정홍민기자 psgull@kyungh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