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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오랫동안, 많이 피운 사람일수록 더 피곤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을지의대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김희진 교수는 최근 열린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 의 '건강검진 수진 남성의 피로도와 흡연의 관련성'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1일 한갑씩 10년을 피우는 양'(10갑년) 만큼 흡연량이 증가할때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 보다 6% 정도 피로를 더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2004년 4월~ 5월까지 30세~70세까지 남성 135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피로도와의 관련성을 조 사한 것으로, 조사에 참여한 비흡연자는 78명, 흡연자는 57명이었다.
연구팀은 피로의 정도를 7점을 총점으로 3.22점 이상은 '피로군', 3.22점 미만은 '정상군'으로 분류해 조사한 결과, 비흡연자는 49.2%(30명)가 피로군에 속했으나 20갑년 이상으로 담배를 많이, 오래 피운 경 우는 69.0%(20명)가 피로군에 속했다.
김 교수는 "흡연량이 10갑년 증가할 때마다 피로도 척도 점수가 0.37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며 ""흡연이 피로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은 아직 정확하진않지만 담배를 피울 때 발생하는 산화스트레 스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매일경제-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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