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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가요계에 일반 상품처럼 이름을 내세운 이른바 '브랜드 콘서트'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가요계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입니다.
한상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마다 10월이면 어김없이 관객들을 찾아가는 콘서트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
지난 2000년 시작돼 올해로 벌써 5번째 행사를 치른 이 콘서트는 국내 첫 합동 브랜드 콘서트입니다.
[인터뷰:최성욱,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 기획]
"시월이라는 로맨틱한 시기에 첫 눈이라는 매개체와 마을이라는 새로운 공간에 여러 관객들을 초대해서 일종의 페스티벌을 만들겠다는 의도."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의 성공 뒤 합동 브랜드 콘서트가 늘고 있습니다.
이승환과 윤상, 윤종신과 김현철씨가 함께 하는 '4색 동화'는 지난달 두번째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올해 처음 시작됐던 비와 성시경, DJ DOC의 '8월의 마지막 휴가'도 앞으로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개별 콘서트에도 브랜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문세씨는 '독창회'라는 이름의 콘서트를 꾸준히 해 오고 있습니다.
싸이와 김건모, 신승훈씨도 '올 나잇 스탠드'와 '라이브 리그', '신승훈쇼'라는 눈에 띄는 브랜드를 내 건 콘서트를 열고 있습니다.
브랜드 콘서트는 이름이 알려지면 안정적인 공연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과 지불한 댓가에 맞는 수준의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가수들과 관객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겉만 화려한 공연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인터뷰:박은석, 대중음악평론가]
"콘서트는 보여주기 위한 현장이기는 하지만 그 저변에는 음악이라는 매개가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브랜드 콘서트 붐이 하나의 유행에 그치지 않고 침체된 공연 시장의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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