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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할리우드 스타 에단 호크가 직접 쓴 소설 '웬즈데이'(Wednesday)가 최근 미디어2.0 출판사를 통해 출간됐다.
'죽은 시인의 사회', '비포 선라이즈', '트레이닝 데이' 등에 출연한 연기자로익숙하지만 사실 에단 호 크의 활동 영역은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것 이상이다.
이 책 이전에도 소설 '하티스트 스테이트'(The Hottest State)를 내놓으며 이미작가가 됐고 뉴욕에 말라 파트라는 극단을 설립해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뉴욕대)시절에는 연기 뿐 아니라 영문학을 전공하기도 했으며 최근 국내에서 개봉한 '비포 선셋'의 시나리오도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와 공동으 로 집필했다.
우연히도 '비포 선셋'에서 그가 연기하는 제시는 소설가다. 제시는 9년전 자신의 사랑을 자전적 소설로 출판한 뒤 파리에서 옛 연인 셀린느(줄리 델피)와 만난다.
영화 속의 배역이나 사생활로 인한 선입견 때문일지 몰라도 소설 '웬즈데이'속의 남녀 지미와 크리스티 는 실제 최근 결별한 에단 호크와 우마 서먼 커플과 닮은 듯 보인다. 소설에서처럼 우마 서먼은 에단 호 크 이전에 이미 한 번 결혼한 적이 있었으며 서먼-호크 커플의 결혼도 우마가 에단에게 아이를 가졌다 고 고백한 후이뤄졌다. 소설을 통해 에단 호크와 우마 서먼을 엿보는 것도 이 소설이 주는 즐거움 중 하 나다.
'웬즈데이'의 내러티브는 두 남녀가 1인칭 화자가 돼 서술하는 방식을 띠고 있다. 지미는 원초적이면서 도 영적인 갈구가 있는 사람이며 크리스티는 냉소적이면서도 안정된 현실에 대한 욕구가 강한 인물이 다. 두 사람은 사랑과 환멸이라는 미묘한경계선에 서 있다. 지미는 자신의 실수로 떠나버린 크리스티를 찾아 텍사스에 이르 는 긴 여정에 오른다. 오득주 옮김. 293쪽. 9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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