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증, 손가락을 따지 맙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열이 심하게 나고, 손발이 차가우면 체했다고 손가락을 따는 엄마들이 있다. 손가락을 딴다고 열이 내리지도 않고, 오히려 손가락에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손가락을 따지 말아야 한다. 뇌에는 인체의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가 있어서, 세균에 감염이 되면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생성이 되어서 이 물질이 체온조절중추의 온도를 정상 이상으로 상승시킨다. 그러면 체온조절중추는 신체의 각 부위에 명령을 내려 열을 만들어 체온을 올리도록 한다. 이렇게 체온을 올리기 위해서는 근육을 수축시키고, 사지 피부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키게 된다. 근육을 수축시키기 위해서 몸을 떨고, 오한을 느끼고, 사지 피부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기 때문에 사지는 차게 느껴진다. 해열제는 이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막아서 체온조절중추의 온도를 하강시키고, 체온조절중추는 다시 인체의 각 부위에 명령을 내려 열을 그만 만들고 열을 바깥으로 배출하도록 한다. 그러면 인체는 열을 배출하기 위하여 근육을 이완시키고, 피부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피부가 따뜻하게 느껴진다. 이런 인체의 작용으로 열이 심하게 날 때 상대적으로 손발이 차게 느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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