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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음료 대부분이 당분을 많이 포함한데다 산성이어서 주의해 섭취하지 않을 경우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콜라와 주스, 스포츠음료 등 음료 42종에 대해 함량시험검사 및 실제 소비실태를 조사한 결과, 음료의 90.5%가 pH5.5 미만의 높은 산성도를 가지고 있었다.
또 조사대상 음료 1캔(250㎖)의 평균 당분 함량은 26.5g으로 식사 외에 음료 1캔을 매일 섭취할 경우, 1년에 약 5㎏의 체중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의 세부내용을 보면 시판 음료의 pH는 2.4∼6.2(평균 3.5)이고, 이중 식혜음료를 제외한 90.5%의 음료가 pH5.5 이하의 산성음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별 평균 pH를 살펴보면 콜라가 pH2.5로서 산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고, 다음으로 착향탄산음료(2.7), 사이다(2.9), 스포츠음료(3.0) 등의 순이었고, 식혜음료는 pH5.8로서 중성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는 1993년 소보원에서 조사한 자료와 비교해 볼 때 콜라는 계속 높은 산도를 보였고, 사이다와 스포츠음료는 산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외국산 음료의 경우 우리나라 제품이 원산지보다 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 중 '마운틴 듀'는 미국 제품의 pH가 3.3인 반면 우리나라 제품의 pH는 2.9였고, 미국의 사이다인 '7UP'도 국내에서 팔리는 제품은 pH2.6∼3.2로 미국의 pH3.3에 비해 산도가 훨씬 높았다.
음료의 당분의 경우 미국과 일본 등에 비교해 볼 때에도 우리나라 탄산음료의 당분 함량이 20% 이상 높았고, 조사대상을 음료 중 식혜음료와 오렌지주스조차 많은 양(2.6∼13.7g/100㎖)의 설탕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보원은 음료 1캔으로 섭취하는 열량을 소모하기 위해서는 걷기 41분, 자전거타기 35분, 축구 배구 26분, 에어로빅 21분, 등산 17분 등의 상당한 양의 운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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