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부 3급 정보] ○…우리나라 연간 총사망자의 10명 중 3명은 음주관련질환이 원인이 되어 죽고 그 중 1명은 음주가 사망의 직접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인의 10명중 7명이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 사됐다.
인제대 음주연구소 김광수 교수팀이 5일 밝힌 ‘한국의 음주기인 사망수준의 변화:1995∼2000’ 연구논 문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연평균 총 사망자 24만1203명중 음주관련 질환사망자수는 8만200명(33.25%), 음주기인 사망자수는 2만1123명(8.76%)인 것으로 파악됐다.
음주관련 질환이란 간암,식도암,당뇨병 등 40여 항목의 사망 원인을 분석했을 때 음주가 일정 영향을 미 친 경우를 말하며 음주기인은 알콜이 사망의 직접 원인이 된 간경변,위염,심근증,정신질환,사고 등을 말 한다.
특히 음주관련질환 사망자와 음주기인 사망자는 조사 시점인 95년엔 각기 8만3727명,1만9944명이었으나 IMF직후인 98년에는 7만1231명,2만897명으로 늘었고 99년에는 9만1371명,2만4997명으로 상승세를 보였 다. 그러나 2000년에는 각기 8만6088명과 2만3296명으로 전해에 비해선 줄었다. 음주기인 사망자를 성별 로 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3.8배가 높았다. 2000년 현재 음주기인 잠재수명손실년수(상한적용연령 65세) 는 22만8266년인 것으로 산출됐다.
이를 인구 10만명당 음주기준 사망률로 표준화해 계산한 것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4.32명(2000년 기 준)으로 가장 낮았으며 전남이 85.45명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을 비롯한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 대도시 와 수도권인 경기도는 40명대 이하를 보인 반면 강원 전남북 경남북 등은 전국 평균 49.56명에 웃도는 수치를 보였다. 이같은 차이는 노령화의 정도,의료기관의 유무,의료서비스의 차이 등에 따른 것으로 분 석됐다.
하지만 음주로 인한 이같은 폐해에도 불구하고 음주인구 비율은 지난 86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한 번도 떨어지지 않고 꾸준히 늘어 성인 인구의 69.8%가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의 83.4%, 여자의 54.9%가 마셨으며 남자는 주 2∼4회(56.6%),여자는 월2∼4회(38.4%)마신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에대해 김 교수는 “음주기인 사망율이 미국은 4.5%,캐나다는 3%인 것에 비해 우리는 8.7%라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음주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절주 캠페인 등으론 한계에 부 딪친 만큼 술에 주류부담금부과 등 제도적인 방법으로 술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전정희기자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