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사장 "전기요금 인상 추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0-28 오전 9:40:00
= "중국 원전시장 진출 기대"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 한준호(韓埈皓) 한국전력 사장은 27일(현지시간) "전기요금은 올려야
한다"면서 "연말에 정부측과 전기요금 조정문제를 심도있게협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이날 오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한전 상장 10주년 기념 행사에참석, 뉴욕 특파원들과 가
진 간담회에서 "한전이 올해 9월말까지 2조6천억원의 순이익을 본 것으로 추정되나 적정 투자보수율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여년간 버스 요금과 지하철 요금 등 각종 공공요금은 인상됐으나전기요금은 그때나 지금이
나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공공요금에 부담이 가더라도 국가 전체의 에너지정책 차원에서도 전기요금은
올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전 관계자는 지난 2000년 11월 전기요금을 평균 4% 인상한 이후전기요금을 동결한 상태라
고 말했다.

이어 한 사장은 "지난 40여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하려 한다"면서 "궁극적으로
는 중국의 원자력발전소 개발사업에 진출할 방침"이라고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 표준형 원전으로 중국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면서 "2주전 중국 호남성의 5만kw급 석탄
화력발전소 2기를 착공한데 이어 60만kw급 발전소에 대한MOU(양해각서)도 체결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전 본사의 지방 이전 가능성과 관련, 한 사장은 "각 지방이 한전 본사 유치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개
인적으로는 굳이 서울을 고수해야 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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