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서 처진 얼굴은 중력 탓 아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0-27 오전 9:42:00
나이가 들면서 얼굴의 피부가 축 처지고 주름살이 생기는 것은 그동안 알려진 대로 중력 탓이 아니라 피
하지방이 감소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성형외과의인 발 람브로스 박사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나
이가 들면서 얼굴이 처지는 것은 단지 착각일 뿐이며 실제로는 피부 밑부분의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람브로스 박사는 각각 다른 시점에 사람들의 사진을 찍은 뒤 이들의 초기 사진과 최
근 사진을 나란히 놓고 얼굴의 검은 점과 주름살, 얼굴 다른 부분들의 움직임을 비교했다.

그 결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실험대상자들의 눈썹이 약간 아래로 내려가고 윗입술이 얇아지긴 했지만 얼
굴에서 움직이는 부분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턱 부분이 가장 변화가 컸지만 처졌다기보다는 늘어났을 뿐이었으며 얼굴의 다른 부분들은 모두 완벽하
게 제자리에 있었다.

람브로스 박사는 "사람들은 뺨을 위로 잡아당겼을 때 더 낫게 보이기 때문에 얼굴이 처지고 있다고 생각
한다"면서 "그러나 얼굴 각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실제로는 별로 움직임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
다"고 말했다.

람브로스 박사는 사람들을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것은 "피하지방과 피하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이라면
서 "눈썹을 보면 부드러운 세포가 줄어드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형외과 의사들은 최근 이런 사실을 알아차리고 피부를 늘리기보다는 피부 밑의 부피를 늘리기 위해 지
방을 피하주입하는 방법을 점점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굴 주름을 펴는 방식의 기존 성형수술이 곧 사라질 것 같지는 않다.

람브로스 박사에 따르면 피부에 '펌프질'을 하는 것만으로는 젊게 보이지 않으며 대부분의 경우 시술법
은 이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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