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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 대장질환을 앓는 여성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나타났다.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대항병원은 지난 97년부터 2003년 사이 병원에서 대장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성 별로 분석한 결과 남성은 97년 39.8%에서 2003년 53.4%로 13.6% 포인트 증가했지만 여성은 같은 기간 22.5%에서 38.2%로 15.7% 포인트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여성 대장질환의 유형별로는 대장 용종(茸腫.폴립)이 85%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대장암, 대장염이 각각 7%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2.2%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40대 26.6%,60대 20.6%, 30대 10.4% 등으로 나타나 30~40대 젊은층이 전체 환자의 40%대에 육박했다.
이 병원 이은정 과장은 "최근 들어 남성보다 여성, 특히 젊은층에서 대장질환이급증추세를 보이고 있 다"면서 "식생활이 육류나 인스턴트 음식 같은 서구식으로 바뀌면서 대장질환의 증가세를 부추기고 있 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갑작스런 배변습관의 변화 ▲혈변(검은 피)을 볼 때 ▲변을 본 후시원하지 않을 때 ▲변비 또는 설사가 잦을 때 ▲빈혈이 생기거나 체중이 감소할 때▲복부 팽만이나 소화불량이 잦을 때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을 때는 대장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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