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20代도 위험하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0-25 오전 9:59:00
유방은 여성의 상징이자 자존심이기도 하다. 그러나 유방암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면서 자궁암을 제치고
여성암 발생 빈도 1위를 차지한지 이미 오래다. 유방암 발생 증가는 40~50대가 가장 많았지만 최근
20~30대에도 늘고 있어 젊은 층 여성들의 유방암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전자파가 젊은 여성들 유방암 발생 빈도를 높일 수도분당 차병원 유방암 진료팀(원장 이경식)이 시행한
154건의 유방암 절제 통계를 연령대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20대부터 40대까지가 62%를, 20~30대가 20%
를 차지하고 있다.

한유 유방암 클리닉의 함희원 원장은 “나이가 들면서 유방암 발생 빈도가 점점 높아지는 점을 감안하
면 젊은 여성들의 발병은, 앞으로 우리나라 여성들에게서 유방암이 더욱 많아질 것임을 보여준다”고 말
한다.

유방암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이유는 서구식 식생활의 변화 때문. 과거에 비해 고지방식이 많아진 탓이
다. 일본에 사는 일본인들에 비해 미국에 사는 일본인들의 유방암 발생률이 3배 더 높다는 점은 외적인
환경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함 원장은 “가정용 전기제품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멜라토닌 레벨을 낮추고 낮아진 멜라토닌 레벨이 여
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등에 영향을 주어 유방암 발생빈도가 증가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며 “특
히 휴대폰 등 전자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 보다 이러한 전자파의 영향을 많이 받기
에 우려된다”고 말한다.

가족력 있으면 20대부터 유방에 대한 관심 가져야 유방암의 원인은 여성호르몬이다. 초경이 빠른 사람,
임신을 하지 않거나 출산이 늦은 경우, 장기간 여성 호르몬제나 피임약을 복용한 사람은 여성호르몬의
유방 자극이 심해 유방암에 걸린 위험이 훨씬 높다. 또한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거나 독신 여성도 고
위험군에 속한다.

가족 중 어머니나 자매가 유방암에 걸린 경우 위험도는 4~9배 증가한다. 특히 가족 중 젊은 나이에 유방
암 진단을 받은 사람이 있다면 유전적 원인을 염두에 두고 20대부터 유방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유방암은 서양에서는 가장 흔한 암으로 비교적 치료율이 높아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발견하면 완치가 가
능하다. 1기 유방암은 완치율이 90% 이상으로 무엇보다 유방을 절제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때문에 정기 검사를 통해 조기에 유방암을 찾는 것이 최상의 예방법이다.

이 원장은 “유방암을 조기 발견하려면 20세 이상의 모든 여성은 매년 유방에 대한 1회의 진찰을 받아
야 하고, 30세 이상의 여성은 기본적인 X-선 유방 촬영을 한번 찍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
다. 40대 여성은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는 매년, 없는 경우는 2년마다 유방촬영을 하고 50세 이상은 매
년 한다.

도움말/ 분당차병원 유방암 진료팀 이경식 원장, 한유 유방암크리닉 함희원 원장 한민자 객원기자
hmj647@empal..com
- 2004년 10월 25일(월) 8:47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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