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반짝세일..생활비 아끼는 재미 "쏠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0-18 오전 9:55:00
싱싱한 자반고등어가 지금부터 10분 동안 300분께 단돈 1000원!"매장의 안내방송이 나오자마자 장보기
에 열중하던 주부들이 부산하게 생선코너로 몰리면서 금방 분위기가 시끌벅적해진다.

할인점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 통상 마감시간 직전에 한 차례씩 특정상품을 30~70%까지 저렴한 가격에 반
짝 세일하는 '타임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을 가능한 한 자주 매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타임
서비스를 오전ㆍ오후ㆍ저녁시간 등 하루 서너 차례로 늘려 운용하는 할인점들이 많아진 것.

방종관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기존 타임서비스가 당일 완판을 위한 처분 개념이었다면 이제는 효과적
인 집객을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킴스클럽 강남점의 한규관 마케팅과장은 "타임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생활비를20~40%까지 절약할 수 있
다"고 말했다.

◆ 오전 10~12시=오전 타임서비스는 주로 일일한정 상품을 정해 파격가에 판매하는 것으로 일찌감치 고
객들을 매장에 불러내기 위한 미끼전술이다.

이마트는 오전 10~12시 매장 상황에 따라 매출 10위 안에 드는 상품들 중에서몇 가지를 골라 파격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역시 오전 10~12시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필품, 소형 가전 등 전 상품군에 걸쳐 20%에서 최
고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킴스클럽은 원가가 1000원인 상품을 600원이나 700원 등에 판매하는 원가 이하세일이 주류를 이룬다. 그
랜드마트는 매일 오픈과 동시에 1시간 타임서비스를실시하고 있는데 생식품에서 공산품까지 하루 10품목
이다.

◆ 정오~오후 3시=킴스클럽 강남점이나 그랜드마트 신촌점 등 도심에 위치한할인점들은 직장인들을 위
해 과일, 음료 등 후식 위주로 타임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시간대에 매장에 나오는 쇼핑객들은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주부들이 많기 때문에 세제나 화장지 등 덩
치 큰 공산품을 주로 타임서비스에 내놓는데 한 개를구입하면 한 개를 더 주는 '1+1서비스' 형태로 진행
되는 경우가 많다.

◆ 오후 5~7시=저녁 찬거리를 준비하기 위한 주부들의 장보기가 본격화하면서매장이 가장 붐비는 시간
대다.

이마트는 당일 물량이 많은 상품을 주로 이 시간대에 서비스한다. 예를 들어참외가 많이 입점됐으면 안
내 방송을 통해 고객들에게 알리고 10~20분 정도 시간을 한정해 30~5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오후 5시를 기점으로 그날 남아 있는 재고량과 매장 고객수 등을감안해 20% 정도 할인된 가
격표를 붙이기 시작한다.

◆ 폐점 1시간 전=선어, 축산, 야채류 등 당일 완판을 해야 하는 상품들은 폐점 2~3시간 전부터 할인
된 가격으로 판매하기 시작한다.

어패류, 생물 생선 등이 주요 품목인데 거의 떨이 수준이기 때문에 가격도 가장 싸다.

선도를 봐 가면서 담당자가 20%, 30%, 50%까지 할인 스티커를 붙여 판매하는데마감시간에 임박하면 1개
를 더 주기도 한다.

홈플러스의 경우 밤 9시가 되면 남아 있는 재고량과 예상 구매객수 등을 고려해 30~50% 할인된 가격표
를 다시 붙이기 시작한다.

롯데마트는 저녁 8시 이후 타임서비스를 개시하는데 이때 할인율은 평균 50%에서 최고 80% 이상에 달한
다.

그랜드마트는 당일 진열한 생식품을 소진하기 위해 50% 이상 세일을 실시하며전일상품(전일 다 팔지 못
한 상품으로 신선도는 다소 떨어지나 먹는 데는 지장이 없는 식품) 코너는 80~90% 할인 가격에 판매한
다.

<채경옥 기자>
- 2004년 10월 17일(일) 오후 5:32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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