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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주요 대기업들이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의 채용 비율을 늘릴 계획이다.
공기업과 국내 주요 대기업 등 416개사는 올 하반기 총 2만1707명을 뽑을 예정으로 작년 하반기 2만1362 명에 비해 1.6%가량 채용규모를 늘렸다.
이처럼 올 하반기에는 외환위기 이후 경력직 사원 채용 비중을 늘려오던 채용 경향을 깨고 신입사원 선 발 비중을 높이고 있다. 신입직 채용 비율이 절반 이상 또는 80% 이상 되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작년보 다 신입 채용 규모를 20% 이상 늘린 기업들도 적지 않다. 삼성은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작년 6700명보다 20% 이상 늘어난 8060명으로 확대했다. SK그룹도 작년 1100명에서 1500명으로 신입 채용 규 모를 36% 늘렸다.
현대·기아차 역시 하반기 대졸 공채인원을 당초 예정보다 300명 가까이 늘릴 방침이다. 지난해 하반기 대졸 공채를 통해 800명을 채용했던 현대·기아차는 올해도 지난해 수준인 800명 안팎을 뽑기로 했다가 최근 채용인원을 1100여명 안팎으로 늘렸다.
LG전자도 올 상하반기 각각 1000명씩 선발해 지난해 수준인 2000명가량을 모집할 계획이었다가 올 하반 기 대졸 채용인원을 1500명 수준으로 끌어올려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500명을 더 뽑기로 했고, 올 하반 기 150명을 채용키로 목표를 세웠던 삼성전기도 340명 수준으로 배 이상 크게 늘렸다.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전혀 없었던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현대중공업 60명, 현대삼호중공업 20 명등 80명을 공개채용한다. 지난해 하반기 260명을 뽑은 금호아시아나와 300명을 뽑은 두산도 올 하반 기 에는 400명 안팎으로 채용인원을 늘렸다. 효성과 이수그룹 등은 채용규모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한 다. 동부와 코오롱그룹은 10월에 그룹 공채를 실시하되 각 계열사별로 전형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이처럼 올 하반기 채용인원을 당초 계획보다 늘리고 있는 것은 반도체·전자·자동 차 등 상대적으로 업황 호조를 보이고 있는 업체들이 신규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선 데다 청년 실업 해소 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키로 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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