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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영욱] 현역병들이 군 복무를 하면서 외국어 공부를 하고, 각종 국가공인 자격증을 따기 위 한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육군본부는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군 자기 계발 교육 시범사업'설명회 를 열고 현역병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교육을 다음달 1일부터 한다고 발표했다.
전경련과 육군은 일단 8개 중대 1000여명의 군인을 대상으로 6개월간 일과 후에 시범적으로 교육한 뒤 점차 전군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 교육 과목은 어학.국가공인 자격증.리더십 등 모두 155개 강좌로 짜였다.
어학은 영어.일어.중국어 등 3개 외국어 9개 강좌며, 법무사.공인중개사 등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을 위 한 교육은 73개 강좌다. 한자 등 일반 소양과정과 경제교육도 한다. 특히 교육이 일정수준에 도달하면 대학의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재계는 군에 교육기자재 등을 무상으로 지원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컴퓨터, LG전자는 냉난방 기, KT는 인터넷 설치 및 운용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교육 콘텐트는 서울대 어학교육원과 영진에듀닷컴 등이 공급하기로 했다. 또 삼성경제연구소와 군인공제 회가 공동 개발해 군 간부의 자기 계발 교육프로그램으로 활용 중인 '엠키스(M-Kiss)'도 온라인 교육에 무료로 개방키로 했다.
전경련은 1개 중대당 3개의 컨테이너를 제공해 교육용 PC방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현역병을 대상으로 한 이 교육사업은 날로 심각해져 가는 청년 실업과 군 입대 기피 현상을 타개하고, 인적 자원의 계발을 통한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라고 전경련과 육군 측은 설명했다.
전경련과 육군은 지난 3월 '산군(産軍) 인적자원개발위원회(위원장 조성태 전 국방부장관)'를 구성해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육군은 온라인 교육사업의 예산을 2006년부터 반영할 계획이다.
이 교육 사업을 군에 제안한 전경련의 현명관 부회장은 "지식 욕구가 왕성한 청년기에 군에 입대함으로 써 생기는 '지식 공백'현상을 메우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키우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 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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