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고교등급제 특감" 요구, 서울대 교육부 정면 반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0-13 오전 9:16:00
고교등급제를 둘러싼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시민단체와 대학들이 고교등급제를 두고 큰 입장 차
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당이 당정협의를 통해 특별 감사를 공식 요구하기로 해 사태 추이가 주목되
고 있다.

고교등급제를 둘러싸고 교육부와 시민단체 그리고 대학간에 힘겨루기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12일 서울대 김완진 입학관리본부장은 오는 2008년부터 서울대도 고교 학력차를 입시에 반영하는 방안
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교육부의 방침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서울대 정운찬 총장도 고교 내신 신뢰성이 떨어진 상황에서 고등학교마다 차별점이 있다면 이것을 대학
입시에 반영하는 것은 고육지책이라고 밝혔다.

서울대가 교육부의 방침에 정면으로 반대의사를 밝히고 나섬에 따라 앞으로 학생 선발 자율권을 둘러싼
교육부와 대학들간의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이화여대가 올 2학기 수시모집에서도 고교등급제를 적용한 것으로 드러난 것에 대
해 시정명령을 어긴 것으로 봐야 한다며 재제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화여대는 올 2학기 수시모집 7개 전형 중 300명을 뽑는 고교성적우수자 특별전형 등 2개 전형에서 1학
기와 같은 방법으로 전형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화여대 최은봉 입학부처장은 "지나간 전형에 대해서는 재론의 여지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13일 오전 안병영 교육부 장관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졌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간담회에서 안병영 교육부 장관에게 고교등급제 관련 대책을 들은 뒤 해당 대학들에
게 특별감사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져 고교등급제 파문은 정치권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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