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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대한적십자사가 수혈용 헌혈보다 약품제조용 혈장성분 헌혈을 장려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술환자들의 절박한 사정보다 수익사업을 더 염두에 뒀던게 아니냐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수혈용 혈액 부족 사태가 표면화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입니다.
지난해 5월 에이즈수혈 감염 파문으로 헌혈자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이 여파로 병원에선 수술이 어려운 상황까지 맞았지만 혈액수급을 책임지고 있는 적십자사의 대응은 전 혀 딴판이었습니다.
수혈용 혈액보다 약품제조용인 혈장성분 헌혈에 더 집중했습니다.
지난해 제주 혈액원은 혈장성분 헌혈이 전체의 53%를 차지했습니다.
전북, 광주-전남, 울산 혈액원도 혈장헌혈 비중이 40%를 넘었습니다.
[녹취:이기우, 열린우리 의원]"전체적으로 병원에 피가 부족한 추세라는 점을 본다면 기본 수혈양을 확 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혈장 용도로 치중한 것은 문제다"이에 대해 적십자측은 엉뚱한 변명을 늘어놓았습 니다.
[녹취:이계복,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본부 부본부장]"혈액수가가 5년동안 안 오르다보니까 저희들이 환 경개선이나 재투자 등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더구나 대한 적십자사는 혈액원 평가때 혈장채혈 실적에 가중치까지 주면서 독려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적십자사측은 뒤늦게 혈액원 평가시 혈장 채혈실적에 가중치를 부여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시인했지 만 그동안 혈액부족으로 가슴 졸여야했던 수술환자와 보호자들에겐 얼굴을 들기 어렵게 됐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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