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엉터리 내신 공개하겠다" 집단 반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0-12 오전 9:52:00
교육부의 고교등급제 시정요구에 대해해당대학들이 일선 고등학교의 엉터리 내신을 공개하기로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대학들은 정부가 대학을 계속 압박할 경우 본고사를 치러거나 수시모집자체를 거부할 수 밖에 없다는 입
장이다.

교육부 공문에 대학들 집단 반발
교육부가 고교등급제를 시행한 대학들에게 시정요구 공문발송을 보내자 해당 대학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
다.

고교등급제를 시행한 이화여대와 연세대, 고려대 측은 고교간 격차를 수시전형에 적용하지 않았다는 처
음의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

이들대학들은 교육부가 압박을 계속한다면 본고사 등 다른 전형방식을 도입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화여대 박동숙 입학처장은"대입전형의 뭔가 다른 방식은 당연히 고안이 되어야 한다. 교육부에서 지금
까지의 방식이 안된다고 한다면 우리는 새로운 선발방식을 쓸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본고사로 꼭 간다
기보다는 본고사도 하나의 고려를 해봐야한다.그것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어 쉬운 일은 아니겠지
만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밝혔다.

대학들,"엉터리 내신공개","최악의 경우 본고사 실시"
연세대 백윤수 입학처장은 "이런 상황에서는 수시모집 자체를 다시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서울에 있는 10여개 주요대학 입학처장들은 지난 일요일 모임을 갖고 일선 고등학교의 내신부풀리
기 실태를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입학처장들은 서울시내 주요대학들이 학생지원서류를 함께 정리하면 내신부풀리기의 심각성과 전국 고등
학교의 학력수준이 그대로 드러날 것이라는 입장이다.

대교협은 오는 22일과 29일 전국대학 입학관계자 회의와 대학 총학장 회의를 잇따라 열어 고교등급제 등
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로 하는 등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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