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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이는 국내 은행들이 수수료 인상으로막대한 이익을 거두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 전병헌 의원(열린우리당ㆍ정무위)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국내 은행들이 최근 4년 (2001~2004년 6월 말) 동안 거둔 수수료 수익금은 11조17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 수익금은 2001년 2조3160억원, 2002년 3조770억원, 2003년 3조7442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 2조 359억원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은행 수수료는 2001년과 비교해 104.2%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는 13% 오르는 데 그쳐 은행 수수료 증가율이 물가상승률의 약 8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병헌 의원은 "국내 은행들이 구조조정과 수익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은행경영이 정상화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은행들이 수익성 개선을 명분으로 매년각종 수수료 금액을 올려 고객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수료 금액 인상은 결과적으로 물가를 인상시켜 국민 부담을 늘리게 된다"며 "각종 수수료에 대 한 적정한 원가 분석을 통해 고객 부담을 경감시켜야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4년 간 은행별 수수료 수익금 현황은 국민은행이 2조4367억원으로 가장많았고 우리은행 1조5239억 원, 산업은행 1조972억원, 외환은행 9737억원, 농협7548억원, 조흥은행 7362억원 등의 순이었다.
은행들의 수수료 수익 증가로 수수료 부문이 은행의 총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은행의 수수료 수익 비중은 2002년 8.7%에서 2003년에는 10.76%, 2004년 상반기에는 10.9%로 오른 것으 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금감원측은 국내 은행 수수료 수입이 총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9%인 반면 미국은 27.7%, 일본은 14.8%에 달하는 등 해외 금융기관의 수수료수입비중이 국내보다 높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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