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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적금처럼 납입… 리스크 줄고 수익률 높아 은행 적금처럼 매달 일정액을 납입해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가 인기몰이를 하며 1조원을 돌파했다. 주가가 올들어 급등락을 거듭한 탓에 실제 수익률은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상대적으 로 한몫에 목돈을 넣는 기존의 펀드보다는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적립식펀드의 판매고는 1조93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지난해 연말 3434억원이던 판매고는 지난 6월 말 8137억원으로 늘어난 후 지난 8월 말 1조원을 넘어 선 것으로 조사됐다.
적립식펀드의 인기비결은 일정기간 돈을 나누어 투자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몰빵’ 투자하는 것보다 투 자위험이 적고 장기간 일정액씩 투자한다는 점에서 향후 ‘종자돈’ 마련에도 안성맞춤이라는 점에 있 다.
정기적금처럼 주식을 사다 보면, 주가가 떨어지는 날에는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주식에 투자할 수 있고, 반대로 주가가 오르면 주식을 덜 사는, 이른바 코스트 애버리징(cost averaging·정액분할 매수) 효과 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초 한꺼번에 목돈을 집어넣은 ‘거치식’ 투자보다 매달 일정금액을 투자한 ‘적립식’ 펀드 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미래인디펜던스주식형1호에 올 초 240만원을 한꺼번에 투자했다면 9월 말 현재 -4.39%의 수익률로 10만 5360원의 원금손실을 입었지만, 매월 30만원씩 적립식으로 투자한 경우 총 2만110원(0.84%)의 수익을 거 둘 수 있었다. 삼성웰스플랜65주식1호 역시 올 초 이후 기간수익률은 1.47%에 불과했지만 매달 30만원 씩 적립식으로 투자한 경우 9만9243원(4.09%)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일부 적립식펀드의 경우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랜드마크1억만들기 주식1호’는 적립수 익률이 -2.03%로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하락률(-2.5%)과 비슷한 수준이다.
제로인 이재순 팀장은 “적립식 펀드 중에서도 수익률 변동성이 큰 펀드는 투자시점마다 수익률 편차가 크기 때문에 변동성이 작은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라며 “적립식투자의 효과를 제대로 살리기 위 해서는 적어도 3년 이상 장기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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