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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서울 한복판으로 가요."끔찍한 사무실 임대료 때문에 대부분 기업들이 본사를 지방이나 도시 외곽 으로옮기는 게 일반적 현상이지만 오히려 비싼 임대료를 물면서 서울 시내로 옮겨오는 중소ㆍ벤처기업들 이 있다.
그것도 사대문 안쪽이나 강남 노른자위 땅이 대부분이다.
왜 그럴까?서울 시내 한복판에 있어야 회사 인지도가 높아지고 고급 인력 유치도 그만큼쉬워지기 때문이 다. 중소ㆍ벤처기업 인력난이 심해지면서 생긴 새로운 풍속도가운데 하나다.
레미콘 제조업체인 삼표는 지난해 광화문 이마빌딩 15층을 통째로 임대해 회사사옥을 옮겼다. 한 층만으 로는 본사 전체 인력을 수용하지 못하자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코리안리 빌딩 2개층을 추가로 임대해 쓰 면서 건물 임대료로만 매년수십억 원을 쓰고 있다.
삼표 관계자는 "회사를 광화문 한복판으로 옮긴 이유는 단 하나 우수 인력 유치 때문"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콘텐츠 개발업체 그래텍은 직원 수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회사 덩치가커지자 지난해 삼성동 작 은 사무실에서 스타타워로 옮겼다.
배인식 그래텍 사장은 "스타타워에 들어오면서 입사지원서가 2~3배 정도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지원 인 력 수준도 월등히 좋아져 임대료 부담보다는 훨씬 좋은 투자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바일 솔루션업체 다날도 지난해 강남구 역삼동 스타타워 맞은편에 있는 로담코타워로 옮겼다.
다날 관계자는 "임대료는 두 배 이상 뛰었지만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현 직원들 자부심과 근무 환경 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근우 기자 / 이한나 기자> - 2004년 9월 30일(목) 오후 4:30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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