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사용 공익광고 첫 공중파TV 탄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0-01 오전 9:19:00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 콘돔 사용을 촉구하는 공익광고가 공중파 텔레비전에 국내 최초로 방영된
다.

질병관리본부는 한국에이즈퇴치연맹과 함께 10월1일부터 2개월간 MBC를 통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콘돔을 사용하도록 국민들에게 알리는 공익광고를 62차례 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즈와 콘돔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시청자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받아들일 수있도록 제작된 이 광고는
10월에는 월~목요일 오후 9시55분, 11시55분, 금ㆍ토ㆍ일요일 오후 11시55분에 방영되며 11월 방영시간
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젊은 남녀가 첩보작전을 펼치는 듯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우리나라도 더 이상에이즈의 안전지대가 아니
다'라는 사실을 시청자들에게 알리는 이 광고는 KBS 스카이 스포츠 채널, YTN 등 일부 케이블방송 채널
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콘돔 사용 촉진 광고는 네이버와 다음 등 인터넷 포털용 배너광고로도 제작되며새마을호, 서울지하철 3
ㆍ4호선, 부산지하철, 서울시내버스, 공항버스, 일부 지하철역 등에도 옥내외 광고가 게재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보건소 등에 콘돔을 비치해 누구나 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등 `콘돔 사용 붐'을 조
성키로 하고 10월 말까지 외래어인 콘돔 대신 쓸 수 있는 우리말 이름을 공모하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접수는 에이즈정보센터 웹사이트(www.aidsinfo.or.kr)를 통해 이뤄지며 최우수상 1명 100만원, 우수상 1
명 50만원, 가작 10명 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시상식은세계 에이즈의 날인 오는 12월 1일 열린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2000년 이후 연평균 35%씩 증가하고 있는 에이즈를 비롯한 각종 성매개 질환의 전
파를 막기 위해 홍보 전문가를 10월중 채용, 대국민 홍보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또 내년에 10억원의 예산을 투입, 유동 인구가 많은 전국 각지에 상담소를 설립해 동성애자 등 에이즈
고위험군과 검진 희망자들이 종합적인 상담과 검진을 받도록유도키로 했다.

상담소는 게이바(동성애자가 모이는 술집) 밀집지역인 서울과 일반인 이동이 많은 역 주변에 주로 설치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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