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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장기불황 여파로 주택시장도 수요심리 저하가 지속되고 있다. 그나마 서울 강남 권을 비롯한 일부지역에서 간간이 나타나던 매물 소진 현상도 추석을 앞두고 사라졌다. 매수세가 완전 히 실종된 셈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내집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궁금증이 매수타이밍에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
현재로서는 호재보다는 악재의 기운이 더 세다. 투기지역내 주택거래시 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로 부과하 는 조치에 이어 올들어 주택거래에 있어 최대 악재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실거래가로 과세하는 주택거래 신고지역 지정을 꼽을 수 있다.
실제 이 제도가 시행된 지난 4월 말이후 거래가 급격히 위축돼 왔다. 거래가 사라지면서 가격 역시 연 일 곤두박질치고 있다. 최근에는 정확한 시세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앞으로도 이같은 시장 악재는 줄을 서있다. 가장 비중이 큰 악재는 주택 보유세 인상과 종합부동산세 신 설 등 과세 강화정책이다. 당연히 심리는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수요자들의 내집마련 시기는 어떻게 잡아야 하나. 추석 이후 주택시장의 최대의 화두 가운데 하나가 될 문제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권하는 추석이후 가격조정기의 성향별 매수타이밍을 알아본 다.
◇수비형 수요자〓집값 하락 여부를 좀 더 지켜본 후 추가 하락의 의심이 없는 시점에서 내집마련을 하 겠다는 유형이다. 바닥을 알기가 곤란하다는 점에서 이들에게는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 팔라'는 주문이 어울린다.
구체적 시기로는 2005년 1분기까지 시장 상황을 지켜본 후 2분기를 넘어선 시점에서 타이밍을 잡는 게 현명할 것이란 지적이다. 특히 내년 1분기의 경우 지난 2001년과 2002년 사이에 급증한 주택담보대출 만 기가 몰려 있는 만큼 가계 부채의 연착륙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공격형 수요자〓지역 대표단지를 중심으로 선별 매수한다면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어 지금이라 도 좋다. 추석 이후인 10월부터는 기존 아파트시장의 비수기가 시작된다. 여기에 9월 한달동안의 시장 상황에 따라 투기과열지구 해제 등도 예상해 볼 수 있다. 따라서 분양권이나 입주 3년미만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블루칩 단지의 급매물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다만 극심한 내수침체와 주택관련 정책의 강화에 따라 다소의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 특히 내년이후 시 행될 정부의 투기억제책과 경기하락으로 인해 시장의 급락 현상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임을 염두에 둬 야 한다.
◇절충형 수요자〓수비형과 공격형의 중간격으로, 추석이후 주택정책 상황을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 다. 투기과열지구나 주택거래신고지역 해제 등의 부양책이 나오더라도 10월이후가 될 공산이 크다. 또 이들 부양책은 지방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이들 정책의 발표직후 시점인 올 4분기를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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