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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플레이어는 이제 단순한 디지털제품이 아니라 디자인이 한층 강화된 패션 제품으로 부상, 하반기 시 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인콤, 삼성전자 등을 비롯, 필립스, 애플 등 외국업체 들까지 젊은 층, 특히 여성의 감성을 자극하는 쥬얼리 타입의 패션형 MP3플레이어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MP3 플레이어는 지난해 국내에서 80만대 가량이 팔렸지만 올해 상반기에 이미 70여만 대가 팔렸다. 올 해 전체로는 150만대 이상이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국내외 업체들이 첨단 기능을 가미한 패션형 제품으로 소비자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도 이처럼 수요층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1위인 레인컴(대표 양덕준)의 ‘아이리버’는 목걸이 일체형인 쥬얼리 타입 MP3플레이어 ‘N10’ 을 내놓고 대대적인 판매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내장 배터리를 포함하고도 22g밖에 되지 않 는 초소형, 초경량으로 작고 귀엽다는 느낌을 준다. 때문에 젊은 여성들에겐 액세서리의 기능을 충분히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제품이다.
레인콤 관계자는 “N10은 목걸이에 박힌 보석과 같은 시각적 효과를 노려, 작동하지 않을 때는 사이버 메탈의 빛나는 컬러로, 작동시 칼라풀한 화면의 LCD창을 적용해 여성이나 젊은 세대의 감성을 자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제품은 내장 리튬폴리머 배터리로 1시간30분을 충전해 20시간 연속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최근 이수영의 새 앨범 ‘The Colors of My Life’에 등장해 젊은이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레인콤은 출시하자마자 주문이 폭주하고 있음을 감안, 올해까지 국내외에서 15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 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5.4cm 크기의 세계 최소형 MP3 플레이어(모델명:YP-T5)로 이 제품군의 시장선점을 노리고 있 다. 이 제품은 배터리를 제외한 무게가 24g이다. 목에 걸고 다녀도 전혀 부담이 없다. 또한 보는 각도 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는 카멜레온 블루와 화이트 실버, 레드, 블루 블랙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 패 션 악세서리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크기는 작지만 성능은 강해 MP3·WMA·ASF 등 다양한 포맷의 음악파일을 지원하며 FM 라디오 청 취, MP3 인코딩, 자동 가사지원, 파일 네비게이션, 폴더 플레이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삼성의 오랜 오디오 노하우가 녹아 있는 SRS WOW 음장 효과로 디지털 음악을 고음질로 즐길 수 있다. 보이스 리 코딩 기능과 이동식 디스크 기능은 강의 녹음 및 파일 이동 저장 등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거원시스템(대표 박남규)은 초소형 고감각 패션 MP3플레이어인‘iAUDIO U2’로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 다. 이 제품은 오션블루(Ocean Blue)의 시원함과 루비 레드(Ruby Red)의 정열, 플래티넘 블랙(Platinum Black)의 럭셔리함을 갖춘 3가지 미려한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는 슬림형 제품이다. 리튬폴리머 충전지 를 포함해 무게가 34g에 불과하면서도 최대 20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최고속도 20Mbps의 쾌속 USB 2.0 다운로드를 지원하여 시원한 제품 디자인만큼 빠른 전송속도를 제공하 는 것이 특징이다. 섬세한 고음질을 구현하기 위해 세계적인 BBE 음향효과를 미세하게 튜닝해 적용한 ‘제트 이펙트(JetEffect)’ 음장효과를 탑재해 무려 1조2,000억 가지의 다양한 음색 조절이 가능하다. 지난 7월말 출시된 이후 8월 한달동안 1만7,000여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가 수직상승하고 있다.
디지털웨이(대표 우중구)도 가을시즌에 디자인에 승부를 건 목걸이형 MP3플레이어인 ‘캐럿’(MPIO FL300)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루비, 사파이어, 자수정을 디자인 모티브로 딴 초박형, 초경량 디 지털 쥬얼리를 표방하고 있다. 풍부한 필립스 3D사운드, 시계 및 알람 기능, 경박단소 형 디자인, 그리 고 멀티밀러를 채용한 아름다운 패션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다.
디지털웨이 관계자는 “오는 23일 회사명을 엠피오로 변경, 회사명과 브랜드명을 통합, 국내외에서 대대 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라테크(대표 김경용)는 가로 45mm, 세로 54mm 타원형에 두께 17mm 정도의 탁구공과 비슷한 크기로 무 게가 25g인 목걸이타입 MP3플레이어 ‘비트사운즈 EMP-ZII’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기 본적인 MP3파일 재생 이외에도 칼라 LCD를 적용하여 사진, 로고, 이미지 등 자신이 원하는 그림 또는 사 진을 로고 에디터를 이용 LCD창에 디스플레이 할 수 있는 “나만의 앨범 기능”을 탑재, 타 제품과는 다 른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올해 우수산업디자인상(GD)을 수상한 이 제품은 티타늄 블랙과 화이트펄 두가지 색상으로 된 최첨단의 미학디자인으로 5가지 EQ(Normal, classic, Rock, Pop, Live)를 이용 자신이 원하는 음색을 선택하여 다 이나믹한 중저음의 음악을 감상 할 수 있다. 그리고 16시간이상 연속 재생 가능한 충전지가 본체에 내장 돼 있어 건전지를 따로 구입하거나 몇 개씩 충전하여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한편 외국업체 들도 레인콤과 삼성전자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필립스전자는 지난 7월 국내에서 가장 가벼운 MP3 플레이어 ‘Key014’와 ‘Key016’을 내놨다. 내장형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가 31g에 불과하고 필립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목걸이형 통합 리모컨이 붙어 있 어 버스, 지하철, 경기장 등에서도 간편하게 볼륨조절과 음악선곡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애플도 비슷한 시기에 목결이 형은 아니지만 미니 하드디스크 타입의 MP3 플레이어 ‘아이팟미니’ (iPodmini)를 국내시장에 본격 출시했다. 이 제품은 명함 크기에도 불구, 1,000곡을 저장할 수 있는 4GB 용량에 5개의 다양한 색상을 무기로 국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파나소닉코리아(대표 야마시타 마사카즈)도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MP3 플레이어 시장에 올 11월께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MP3 플레이어가 단순한 전자제품이 아니라 젊은이들의 IT 문화를 상징하는 대 표적 제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외국 업체들도 국내시장의 중요성에 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앞으 로 당분간은 성능과 기능이 뛰어나면서도 패션을 강조한 쥬얼리 타입의 세련된 제품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규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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