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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은주 기자 = 700여년 전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여정을기록한 사진전 '마르코 폴로의 길을 걷다'가 20일부터 10월31일까지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펼쳐진다.
환경재단(상임이사 최 열) 주최로 24시간 무료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환경재단 그린 페스티벌이 5월부 터 석달간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서 가졌던 야외사진전 '80일간의 세계일주 그리고 서울의 기억'에 이 은 두번째 전시이다.
'마르코 폴로의 길을 걷다'전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대표 작가인 마이클 야마시타가 1998년부터 3년 간 '동방견문록'의 여정을 따라가며 찍은 다큐멘터리 사진90점과 해설로 구성된다. 이 사진들은 '내셔 널 지오그래픽'에 2001년 5월호부터 3회에 걸쳐 연재됐다.
베네치아에서 베이징(北京)까지 아름다운 자연환경, 전쟁, 빈곤, 지진으로 인한환경파괴의 현장, 그리 고 복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소개된다.
이라크와 주변 지역의 분쟁, 700년 전 세계 최대 항구였던 취안저우가 항구의기능을 상실한 채 방치된 모습, 조수간만의 차로 계절과 시간에 따라 시시각각으로모습이 변하는 베네치아, 파미르 고원지대에서 도 가장 오지에 속한다는 칼리쿨리호에서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 말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일본계 미국 작가인 야마시타는 1979년부터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정규 기고가로 일하고 있다. 야마시 타는 9.11테러 이전에 이라크를 방문한 마지막 미국 사진작가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9.11 이전 평화로 운 이라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아프가니스탄 내전중 사망한 북부동맹 지도자 마수드의 모습도 들 어 있다.
정치, 경제, 지리, 환경정보로 가득찬 설명문과 함께 작품들을 '동방견문록'과같은 순서로 배치, 관람객 들은 '동방견문록'을 따라 실크로드를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전시기간 야마시타가 마르코 폴로의 여정을 좇아 촬영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방영돼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725-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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