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선생님들로 구성된 사랑의 그룹사운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9-13 오전 9:19:00
사랑의 선생님들이 그룹사운드를 결성했다.
'폭풍전야!'
제주지역 초등학교 선생님 13명 으로 구성된 그룹사운드 이름이다.

이들은 대학 시절 경험과 특기를 살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제자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 7월, 폭풍전야를
창립했다.

학교 생활 중에도 틈틈이 만나 연습을 하고 공연을 앞두고는 제주시내 한 지하 연습실에서 살다시피하
고 있다.

베이스를 맡고 있는 한동훈 선생님은“틈틈이 시간내서 연습을 하고 같이 음악생활을 한다는게 즐겁다.
또 공연 수익금으로 아이들을 돕는 기쁨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폭풍전야 회장 겸 리드 보컬을 맡고 있는 김주혁 선생님은 1석 3조의 기쁨이 있다고 자랑한다. 김주혁
선생은“개인적으로 1석 3조다. 하고싶은 일도 하고 남도 도울수 있고 얼마나 좋으냐”

"어울린다기 보다 누구나 할 수 있는게 보컬이다”

폭풍전야는 결성된지 1년만에 벌써 세 번째 자선공연을 가졌다.특히 지난달 자선공연이 열린 제주시 학
생문화원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열띤 호응으로 인디밴드 공연장을 방불케 했다.

공연 수익금 110만원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 제주북초등학교 2학년 조수빈 어린이게 전달됐다. 폭풍전야
의 정성이 보태져 수빈 양은 다행히 골수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주혁 선생은“어머님이 고마워하시더라! 골수가 동생하고 맞아 수술 들어간다고 말씀하셨다”며 반가
운 표정을 지었다.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열정적인 무대매너를 선보이는 선생님들의 새로운 시도에 대해 주위의 반응은 말
그대로 뜨겁다.

5-60대의 선배 교사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다.한동훈 선생은“격려를 많이 해준
다. 예전의 선생님 이미지를 떠올리다가 새로운 시도를 하니까 학부모나 선배교사들의 반응도 좋다"고
밝혔다.

사랑 실은 그룹사운드 폭풍전야! 열정적인 공연을 위한 선생님들의 연습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김주혁 선생은 “앞으로 몇 년을 교단에 설지 모르겠지만 교단에 서는 한 폭풍전야란 이름을 가지고 아
이들을 도울 것“이라며 힘차게 공연 연습에 다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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