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3일만에 중간고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9-07 오전 10:02:00
한겨레] 분당 일부고교 3학년 과정 편법 심각
학교쪽 “수능수험생 편의 고려했을뿐”

경기 성남 분당새도시 일부 고등학교가 개학 3일 만에 중간고사를 실시하거나 시험과목 수를 대폭 줄이
는 등 3학년 학업 평가관리를 파행적으로 운영하자 학부모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참교육 학부모회 성남지회는 6일 “분당 ㅅ고교와 ㄷ고교가 2학기 중간고사 일정을 앞당기는 등 교육과
정을 편법 운영하고 있다며 교육인적자원부에 감사와 시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23일 개학한 ㄷ고교는 불과 3일 만인 26일부터 30일까지 중간고사를 실시했고, 같은달 24
일 개학한 ㅅ고교는 개학 14일 만인 오는 9일 중간고사를 치를 예정이다. 특히 ㅅ고는 애초 중간고사 과
목을 줄이려다 경기도 교육청의 제지로 시험과목을 정상화하게 되자 시험일정을 앞당기는 등 파행을 고
집했다.

학부모회는 “학교쪽이 학부모들의 요구와 수능 수험생들의 편의를 내세우지만 이는 다른 학교와 형평성
이 없으며, 공교육의 신뢰성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난했다. 고교 3학년2학기 수업일정은 110일 안팎
으로 일반적으로 연간 평가계획에 따라 보통 10월 초순께 중간고사를 치른다.

이에 대해 이들 학교는 “이미 올해 초 세운 교육일정에 따라 중간고사를 실시한 것”이라며 “학사운영
을 파행적으로 운영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수능시험에 전력할 수 있도록 학내 시험을 앞당겨 치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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