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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커 전인권과 '樂콘서트-행진하는 거야!' 무대 꾸며(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 도올 김용옥 중앙 대 석좌교수와 가수 전인권.
각각의 분야에서 기인으로 통하는 이들이 한 무대에 섰다.
5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 강연무대. 도올과 전인권은 젊음과 저항을 대변하는 '록'을 주제로 1시 간 50분간 록 콘서트를 펼쳤다.
이날 공연은 지난 5월 중앙대에서 열린 '전인권과 도올의 락 페스티벌'의 제2탄.
당시 공연에서 학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은 이들은 같은 형식으로 대중을 대상으로 한 공연을 다시 한번 기획했다.
'樂 콘서트, 행진하는 거야!'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콘서트는 전인권의 노래와 도올의 세태풍자가 섞 인 강연으로 꾸며졌다.
먼저 무대에 오른 것은 '록의 대부' 격인 가수 전인권. 그는 특유의 긴 파마머리와 검은색 선글라스를 쓰고 무대에 등장해 자신의 히트곡 '돌고 돌고 돌고' 등을불러 객석을 달궜다.
공연 시작 30여 분 후 전인권은 '우리 시대의 어른'이라며 도올을 소개했고 도올은 무대에 서자마자 랩 형식의 노래로 특유의 사회풍자 강연을 시작했다.
'락과 청춘'이라는 주제 아래 25분간 젊음과 평화, 남북 통일, 9.11 테러사건,서양 이데올로기 등에 비 판의 칼날을 들이댔다.
그는 통일은 젊은이의 것임을 강조하며 "분단 세대들이 젊은이들에게 그들의 가치관을 강요하지 말 것"을 충고했고, 최근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는 시를 읊으며 "엄마 품과 같아야 하는 조국을 정치 와 언론이 그렇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며 정치와 언론에 대해서도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통일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인류사의 대세"라고 전제한 뒤 "우리는 우리의 소원이 통일이라고 통 일노래를 부르면서 분열을 획책하고 반목과 이간질을 일삼고 있다"고도 말했다.
도올은 전인권의 노래 '행진'에서 가사 '나'를 '조국'으로 바꿔 부르기도 했으며 민요 '한오백년'을 개 사해 밝은 미래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부르기도 했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 오후 7시 두 차례 열렸으며 이들은 서울 공연을 마친 뒤18일 광주, 10월 3일 대 전, 9일 부산,23일 대구, 30일 전주 등 전국 6개 도시를순회할 예정이다. sungl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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