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을 가리켜 '제2의 심장'이라고 하듯이 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다. 사람이 평균적으로 일생동안 걷는 거리는 지구 세바퀴를 돌 수 있는 거리와 같다. 다시 말하면 사람의 발에 가해지는 운동량이나 압박이 그정도로 엄청나다는 뜻이다.
그러니 발에 통증이나 각종 질병이 생기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물론 자동차를 주로 타고 다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걷는 일이 적지만 그래도 신발은 항상 신고 있으니 무턱대고 외면할 일도 아니다. 최근 발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신발 잘 고르기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었다. 미국과 한국 등에서 맞춤 신발의 이용이 점차 늘어나고, 관련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까닭도 이와 무관치 않다.
신발 역할은 발 모양의 보존, 충격완화, 그리고 발의 보호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요즘 신발은 모양과 외모에 치우치다보니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신발을 신는 사람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유행 따라가다 발병난다'라는 말이 어울린다. 결국 발 건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잘 맞는 신발이다.
신발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바닥과 윗부분인데 바닥의 역할은 충격완화이고, 윗부분은 보호와 발을 감싸주는 일이다. 신발의 재질은 용도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다. 신발을 만들 때 'LAST'라는 발 모양의 틀(mold)에 의해 모양과 사이즈가 제작되는데, 남자신발은 별 문제가 없으나 여자신발은 실제의 발크기보다 점점 작고 좁아지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여자들의 발통증이 증가하고 있다. 보통 신발을 구입할 때 발 뒷금치에서 발가락 끝까지를 재는데, 제대로 발 사이즈를 측정하는 방법은 뒤꿈치에서 엄지발가락 첫관절까지 재는 방법이 옳다. 다시 말하면 발의 길이보다 약 0.2인치(1센티)정도 긴 신발을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신발을 구입할 때 또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신발의 볼이다. 볼이 넓으면 신발을 신은 발모양이 예쁘지 않다고 해서 무리해서라도 좁은 것을 구입하는데, 이는 통증 등 발의 각종 질병을 부채질하는 지름길이다.
특히 여성들은 하이 힐을 구입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 하이 힐은 발의 무게 균형을 끼뜨리고 몸이 앞쪽으로 치중되기 때문에 발모양의 변화를 가져오고, 원치 않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하이힐을 오래 신게되면 발가락이 구부러지고 엄지 발가락이 튀어 나오기 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