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지기 쉬운 한국 경제” 외국언론 잇단 경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8-31 오전 9:49:00
[동아일보]한국의 경제 상황에 대한 주요 외국 언론의 부정적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은 30일 ‘성장에 회의를 품게 하는 한국의 경제지표’라는 제목의 분석기사에
서 “국내 소비시장 위축과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수출 둔화로 최근 한국의 산업 활동이 기대치보다 훨
씬 못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 때문에 한국의 ‘깨지기 쉬운 경제(fragile economy)’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고 덧붙였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제조업 공장가동률이 전달보다 0.4%포인트 떨어진 79.4%에 그쳐 3개월 연
속 하락세를 보였고 △민간소비도 2003년 1·4분기(1∼3월) 이후 5분기 연속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으며
△7월 수출증가율(38.4%)도 5월(42%)과 6월(38.5%)에 비해 떨어졌다.

이 신문은 서울 주재 씨티은행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생산, 재고, 수출 등 모든 면에서 한국 반도체산
업의 성장 둔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정보기술(IT) 관련 제품의 퇴조가 수출에 악영향을 미쳐 한국 경
제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은 26일 “한국 코스닥 시장이 주가 하락, 자금 부족, 얼어붙은
투자 심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코스닥지수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점이었던 607포인
트에서 절반 가까이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IHT는 코스닥 시장 붕괴의 이유로 등록기업의 주가조작, 회계부정, 자금유용 등을 꼽으면서 “향후 개
선 조짐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7일 인구 고령화 및 출산율 저하가 향후 한국 경제성장
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인구 고령화로 고민에 빠졌다”며 “이로 인해
한국의 국제경쟁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젊은 노동인구가 부담해야 할 연금, 사회복지 부담도 훨씬 무거
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전글 탄생 35돌 맞은 인터넷…"갈 길 멀다"
다음글 심장마비 원인 9가지 세계 공통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589 우)143-805 / Tel. 02) 456-7850 | Fax. 02) 456-7650 | E-mail. karp@karpkr.org
Copyright(c) 2008 KA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