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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12주년 맞아 외교부 부부장 방한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중국이 한.중 수교 12주년을 맞아 '고구려사 왜곡' 문제로 불거진 외교갈등 해소에 적극 나섰다.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신임 아시아 담당 부부장은 23일 최영진(崔英鎭) 외교통상부 차관을 만 나 이 문제와 관련한 중국측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베이징 (北京) 외교 소식통들이 23일 말했다.
아시아 담당 차관급 보직에 지난 20일 전격 기용된 우 부부장은 한.중 수교 12 주년을 이틀 앞둔 22일 극비리에 방한했다.
주한 대사를 지낸 바 있고 중국 외교부 내에서 한국통으로 꼽히는 우 부부장은 교과서 개정 등 고구려 사 왜곡을 둘러싼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여 이번 파 문의 국면전환이 예상된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중국 공산당 서열 4위인 자칭린(賈慶林) 중국인민정치협상 회의(政協) 주석의 방한 도 이 문제를 둘러싼 중국의 태도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중국 지도부 내에서는 그동안 고구려사 왜곡을 둘러싸고 빚어진 한.중 마찰과 관련, 한국측 요구를 수용 하는 방식의 타협책을 제시하는 온건파와 그대로 밀고 가 자는 강경파의 양대 기류가 형성돼왔다.
한편 24일로 한.중 수교 12주년을 맞지만 양국 정부가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를 열지는 않 는다.
이는 10주년, 15주년과 같이 시기적으로 의미가 있는 경우에만 기념식을 갖는 외교관례에 따른 것으로, 톈진(天津)에서 재중 한인회가 한국주간 행사를 갖기로 하 는 등 민간 차원의 이벤트가 준비돼 있을 뿐 이다.
그러나 수교 이후 전면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한 양국 간에 고구려사 왜곡이 돌 출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 어서 우리 외교당국의 움직임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돼 있 다.
한국 정부는 중국의 내년 가을 학기 초.중. 고교 역사교과서 개정시 적용할 '역 사교과과정 표준'에 주 목하는 등 중국측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도 한.중 간 최대 외교현안으로 떠오른 고구려사 왜곡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전담 요원 을 배치하는 등 중국측 대응방식에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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