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시리즈의 100만 돌파 신화가 이번에도 이어졌다. 지난 8월 5일 일본 코나미는 자사의 PS2용 축
구 게임인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World Soccer Winning Eleven, 이하 위닝)’ 시리즈의 최신판 ‘위
닝8’이 발매와 동시에 100만장 판매를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위닝8’의 100만장 돌파로 인해 코나미는 ‘위닝6’와 ‘위닝7’에 이은 3타이틀 연속 밀리언셀
러라는 위업을 달성, 스포츠게임 명가로써의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다.

코나미는 현재 발매량 초과달성과 관련, 발매 첫 주 판매량을 150만장으로 상향조정했으며 현지 언론들
역시 첫 주 150만장 판매가 무난할 것으로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전작의 경우, 최단 기간 밀리언
셀러라는 꼬리표를 달았음에도 발매 후 3주가 걸린 것을 감안하면 발매 동시 100만장 판매가 그만큼 기
념비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매된 ‘위닝8’은 일본 대표팀 U23 등의 내셔널 팀들은 물론 이탈리아 리그와 스페인 리그, 네
덜란드 리그의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을 통한 각국의 클럽 팀들을 대거 수록, 현존하는 거의 모든 축구
선수들을 실명으로 등록시켰다.

게임 시스템 적으로는 전작에서 호평 받았던 페인트 모션을 더욱 진화시킨 시스템과 턴, 볼 컨트롤 시스
템 등의 액션을 추가해 보다 사실적인 축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이번 ‘위닝8’ 100만장 돌파와 관련, 일본 게임 업계 관계자는 “(발매와 동시에 100만장을 판매한)
이 같은 결과는 국내(일본)의 위닝 인기와 비교하면 결코 놀랄 만한 일만은 아니다”라며 “전작에 비
해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된 만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위닝’ 시리즈는 일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매니아 및 팬사이트가 상당수에 달하는 인기 게임
인 만큼 국내 판매량 역시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현재 국내 코나미의 한국 지사인 코나미 마케팅은 오는 8월 19일 ‘위닝 8’을 한글화해 국내 정식 발매
할 예정으로 일본 버전에 비해 2만원 정도 저렴한 범위 내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경향게임스>